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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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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훈 저

이매진

2014년 12월 05일 출간

ISBN 9791195008216

품목정보 1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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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도서 > 실천신학 > 교회성장

성서에서 이탈한 한국정통교회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라가 되었다. 약 700만 명의 우리 교포들의 육대주의 한풍을 심고 있고, 무역과 조선업과 통신과학 면에서 우리 한국은 선두대열에 들어 있다. 이에 수반해서 한국기독교도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다. 인구에 비해 교인수도 많고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 수도 미국에 버금간다.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도 한국에 있다. 그러나 주시해 보면 우리 한국 교회는 성서에서 많이 이탈하고 있다.
성서에서 이탈한 교회는 병든 교회다. 그것은 마치 정상적인 생리작용에서 이탈한 것이 육신의 병인 것과 같다. 정통을 주장하는 한국개신교가 편법적으로 성서에서 이탈하는 선례를 만들었고 그 선례를 관례로, 관례를 전통으로, 전통을 정통으로 굳혀서 이런 정통에 동조하지 않는 기독교단체는 이단으로 몰고 있다. 이런 한국정통기독교의 고질적인 병은 현대적 매개체의 급류를 타고 긊속도로 만연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정통기독교는 성서로 돌아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성서에서 이탈한 그릇된 정통을 합리화하기에 급급해하고 있다.
오늘의 한국기독교 판도는 성서에서 이탈한 정통교파들의 눈밖에 나면 목사고 교회고 할 것 없이 그 땅에서 배겨내기 힘든 지경에 도달해 있다. 그것은 마치 예수님 당시에 성서에서 이탈한 유대교 정통주의자들이 눈 밖에 나면 아무도 핍박을 면치 못하던 풍토에 비근하다. 사람의 전통으로 정통을 삼아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던 그들의 하나님을 바로 가르쳐주신 예수님을 흠 잡아 십자가에 못 박았던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 그랬듯이 지금 한국 개신교계는 소위 정통개신교 지도자들의 비위를 건드릴까 두려워, 학자들이 바른 말을 못하고 목사들이 진리를 마음 놓고 선포하지 못하는 현실에 이르러 있다. 정통노선을 자극하다간 직위가 위태로워지고 이어서 생계가 위협을 받기 때문이다. 모처럼 안정된 서좌를 지키기 위해 신학교 교수들이 정통진영을 향해 경고 한 마디 못하고 신임교수들은 우선 발붙일 곳을 만들기에 분분하여 바른말 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정통교단 지도자들이 예수님 위에 앉아 있고 각 교단의 헌장이나 신경들의 성경 위에 있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다수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소수를 용납하지 않는 것이 한국기독교계의 현대적 비극이다. 집 한 한 칸 없이 사시던 고난의 예수님을 따라 가느라고 가난하게 사는 목사에게는 목회에 실패한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세상과 타협하여 많은 신도들의 거느리고 돈방석에 앉아 고릅요릿집을 자주 출입하는 목사는 성공한 목사로 추앙받는 것이 숨길 수 없는 한국교회의 비극적 현실이다.
그런 현실에서 볼 때 이 책은 인기 없는 책이다. 인기는 고사하고 금서로 규탄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한국의 정통교파와 이를 추종하는 군소교파들의 미움과 지탄의 대사잉 될 수도 있을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럴지라도 저자는 성서에서 이탈한 한국교회가 항로를 이탈한 호화선같이 좌초될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사명감으로 이 책을 낸다.
- 서문 중에서

목차

서문

제1장 성서에서 이탈한 정통노선
제2장 한국정통기독교 진단
제3장 한국교회 대중예배 진단
제4장 목사들이 앓는 유행병 진단
제5장 첨례와 세례 진단
제6장 방언 진단
제7장 하나님의 성호 진단
제8장 목사 가운 진단
제9장 성직 매매 진단
제10장 교회 명칭 진단
제11장 관용구 진단
제12장 결론

후기
참고 문헌
조효훈
*철학박사(기독교 역사 전공). The Southern Baprist Theological Seminary *서울 침례교회 담임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교수 *현 산호세 한인 침례교수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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