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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환기 청년 사역을 위한 대안적 신학 모색

청년신학아카데미 5주년 기념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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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학아카데미

청년신학아카데미

2022년 02월 26일 출간

ISBN 9791197797521

품목정보 180*240*18mm236p6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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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환기 청년사역을 위한 대안적 신학모색 

청년신학아카데미 5주년 기념백서


변화하는 시대의 영적 필요를 포착하며, 한국교회 청년사역의 활로를 찾기 위하여 대안적 신학콘텐트를 생산하며 성찰적 현장사역자를 훈련하고 있는 청년신학 아카데미가 창립 이후  5년간의 소산을 묶어 백서로 출간한 자료집이다. 


“교회는 늘 청년세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청년들에게 막연한 기대와 희망을 투사할 뿐, 이리떼 가운데로 보냄 받은 양같은  그들이 처한 영적, 사회적 궁핍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청년사역자들의 화려한 비젼 설교들도 도달할 목적지를 제시할 뿐 걸어갈 로드맵을 제공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청년신앙운동의 과제는 열정과 감성 에너지의 증폭이 아니라 교회를 지배해 온 반지성주의를 극복하며 지성적 영성(docta pietas)을 구축할 수 있는  신학적 콘텐트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ᄄᅠᆫ 신학이 이 시대를 헤쳐나갈 적실한 신학인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합니다. 청년신학은 고전적 명제의 재진술로 그치는  신학이 아니라 텍스트와 콘텍스트가 만나게 하며 정태적(static) 개념보다는 동적(dynamic) 실천을 추구하는 신학입니다.  과거시제보다는 현재와 미래 시제의 신학을 지향합니다.     

 

청년신학아카데미의 신학작업은  

‘콘텍스트가 있는 하나님 나라 신학’과 ‘실천적 성서해석학’으로 대안적 신학의 두 축을 삼습니다.  하나님 나라 신학은 1980년대에 소개되며,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의 전도 구호가 지배하던 한국교회에 ‘하나님의 통치‘라는 참신한 신학적 사고를 자극했으나 구체적 삶의 영역들과 상관 모드를 찾지 못하여 또다시 관념적 구호가 되고 말았습니다. 진정한 하나님 나라 신학은 실제 현실의 콘텍스트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살아있는 관심’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신학은 항상 그것이 주조된 성서의 본문(text)와 함께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천성을 띤 신학이 되려면 신앙공동체와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성서의 언어이어야 교회의 커뮤니케이션 회로를 흐르는 혈액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서신학은 현재와 과거의 대화보다는 그 때의 의미를 밝히는 주석(exegesis)에 그치곤 했습니다. 성서의 텍스트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의미를 찾는 실천해석학의 탐구는 “무어라 쓰여 있으며, 너는 어떻게 읽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청년신학아카데미는 2016년 청년사역 혁신포럼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젠다 제시와 동기부여를 넘어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훈련과정을 제공하고자  아카데미로 개편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 백서는 변화하는 시대의 영적 필요에 부응하려는 대안적 신학작업의 중간결산입니다.  



편저자 소개


문지웅 (서향교회 목사, GBS 선교회 대표, 청년신학아카데미 공동대표)

성균관대 교육학과, 총신 신대원을 졸업하고 KGLI(MBTS) 선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GMS 소속 중국 선교사로 14년간 신학교 사역을 했고, 2015년 귀국하여 서울 양재동에 서향교회를 개척했다. 한국교회와 선교지 교회를 퇴행시키는 낡은 제의적 언어를 쇄신하고 대안적 신학 형성을 위해 하나님 나라 신학의 통전적 제자도를 추구하며 청년세대를 세우고 있다. wesgo21@hanmail.net



오형국 (샬롬교회 목사, 청년신학아카데미 공동대표) 

서강대 사학과와 같은 대학원, 한국교원대에서 서양사와 역사교육학을 전공했고, 총신신대원과 미국 Fuller, Calvin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풀러의 오길비(Ogilvie) 설교연구소, 영국 콘힐 설교학교(CTC)에서 연구. Fuller 한인 목회학 박사원 지도교수, 숭실대 기독교학 대학원 겸임교수, 한국 성서유니온 선교회 총무로 사역했다.   

저서: 「칼뱅, 신학과 인문학이 만나다」(2022)

「매튜 아놀드와 19c 영국 비국교도의 교양문제」(2020)

「기독교 인문주의 전통의 연구」(2008)

<청년사역로드맵 https://www.youtube.com/watch?v=q1QRE_Hq1kI&t=2019s>(공편,2016)

(hkohtony@naver.com)  



목차


1부 : 대안적 청년 신학의 모색들 (2016~2021)


2부 : 강의안 및 참고자료 


[I]  <청년사역혁신포럼> (2016.5-2017.12)

제1회 ‘한국 복음주의 교회의 청년 사역 비전과 콘텐츠(분석과 평가)’, 이강일, 정재영

제2회 ‘소비주의, 웬델 베리, 그리고 대안적 삶’, 정희원, 이상민

제3회 ‘콘텍스트를 살리는 성경 읽기와 설교’, 김근주

제4회 ‘예수 제자도와 민주주의 - 민주, 시민, 교회’, 윤원근, 노종문

제5회 ‘미션얼 설교, 삶의 현장과 만나다.’, 박영호, 정인곤, 이민우

제6회 ‘청년설교, 세계관으로 세우라. - 세계관적 성경 읽기와 설교’, 신국원, 유경상

제7회 ‘성서 해석과 콘텍스트- 그때의 이야기를 오늘의 언어로 읽기’, 정태엽

제8회 ‘한국교회의 통전성 회복’, 이강일, 조샘

      - Q&A, “로잔의 창으로 본 세계 선교의 변화” 

제9회 ‘하나님의 정치를 구현하는 현실적 체제 모색: ‘공화주의’, 돌봄과 나눔의 정치’, 조승래

      - [참고자료] ‘공화주의와 기본소득론’


[II]  <청년신학아카데미>  (2018.2- 현재)

제1회  ‘짐 월리스 다시 읽기’ 

1강 <짐 월리스(Jim Wallis) 다시 읽기>, 오형국

2강 <회심>, 문지웅

- [읽기자료] “근본주의(fundamentalism): 신조와 지성구조(mentality)

3강 <가치란 무엇인가>, 오형국, 문지웅

4강 <하나님의 정치 1>, 오형국, 문지웅

5강 <하나님의 정치 2>, 오형국, 문지웅

6강 <21세기 교회와 사회를 위한 프로테스탄트 공동선 찾기>, 송용원

7강 <하나님 편에 서라>, 송용원

8강 종합토론


제2회  ‘월터 브루그만 읽기’ 

1강 <구약신학>, 문지웅

   - “월터 브루그만의 『구약신학』 핵심정리와 그 신학함에 대한 재고(再考)”

2강 <안식일은 저항이다>, 오형국

3강 <예언자적 상상력>, <예언자적 설교>, 권순익

4강 <땅의 신학>, 정용성

    - “<성경이 말하는 땅: 선물, 약속, 도전의 장소> 비판적 읽기”

5강 <고대 이스라엘의 예배>, 최승근

6강 <마침내 시인이 온다>, 박대영

7강 종합토론


제3회  ‘청교도들이 만든 세상- 내면성과 변혁성’ 

1강 <청교도 전통 개관, 『이 세상의 성자들』>, 오형국

2강 <청교도 신학과 양심의 자유- 청교도 전통의 신학적 동인>, 박찬호

     - [참고자료] “나다나엘 호손의 청교도주의에 대한 이해: 『주홍글자』를 중심으로”

3강 <영국의 대문학자가 된 땜장이>, 안주봉

4강 <17세기 지식혁명 시대의 청교도와 교육>, 김중락

    - 종교개혁, 청교도, 그리고 교육

5강 <청교도의 정치·경제사상>, 조승래

     - 17세기 잉글랜드 혁명기 의회파 청교도들의 공화주의 자유론

6강 종합토론


제4회 “실천성경해석학 7주 심화과정”(실천성경해석학 no.2)

1강 <실천성경해석학 서론>, 오형국

     -2019년 8월 실천성경해석학 집중훈련 리뷰”

2강 <『세상 속으로 들어온 말씀』(폴린 호가스) 읽기>, 오형국

3강 <기독교 세계관적 성경읽기>, 신국원

4강 <여러 개의 안경을 통한 관찰 훈련>, 권순익

5강 <실천성경해석학을 위한 신구약 개관>, 탁주호

6강 <유진 피터슨의 성경 읽기와 해석 『이 책을 먹으라』>, 문지웅

   - 유진 피터슨의 말씀 읽기

7강 <리처드 보캄의 성경해석>, 정용성

    - 리처드 보캄(Richard Bauckham)의 신학적 지평- 현대 복음주의 성서학의 지평 확대

      읽기자료 <번영복음의 해석학과 실천에 관한 성찰>

8강 종합토론


제5회 “일의 신학과 하나님 나라” 

1강 <일의 신학 개관>, 김선일

     - “일의 신학 지형도(Mapping the theology of Work)”

2강 <미로슬라브 볼프의 『일과 성령』 북토크>, 노종문

3강 <일의 신학으로 보는 바울 서신>, 정용성

4강 <일의 신학으로 보는 지혜서>, 문지웅

5강 <BaM과 일의 신학>, 조샘

    - “Business as Mission에서 AS는 무엇인가?”

    - “나의 BAM 여정”


6강 <4차 산업혁명과 노동윤리>, 조영호

    - [참고자료] “그리스도인, 주식 투자해도 되나요?”

    - [참고자료] “Business as Mission에 관한 10문 10답”

    - [참고자료] “The Oxford Declaration on Christian Faith and Economics”

    - [참고자료] “금융에 대한 개요”

7강 종합토론


제6회 청년신학아카데미 “생태신학과 하나님 나라” 

1강 <기후 위기 시대 신학과 교회>, 조영호

2강 <샐리 멕페이그의 생태여성신학>, 구미정

    - “생태여성신학의 주요 관점들”

    - (참고자료)  ‘자연: 동양의 중심’에서 ‘인간: 서양의 중심’으로, 이성하


3강 <생태운동의 이슈와 지구돌봄>, 유미호

4강 <생태적 목회 어떻게 할 것인가?>, 이도영

5강 <생태신학 관점의 성경읽기>, 오형국

6강 종합토론


제7회 “하나님의 통치와 공동선(Common Good)” 

1강 <공동선과 공공신학>, 김승환

     - “후기 세속 사회의 교회적 응답: 공공신학을 중심으로”

2강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생각하는 공동선>, 홍인식

3강 <공동선을 위한 경제체제>, 남기업

    - “토지공유와 기본소득, 성경이 말하는 평화의 길”

4강 <공동선과 정치>, 조승래

    - “공동체 정치”

5강 <공동선의 교육>, 이병준

    - “공동선의 교육: 사회문화적 접근과 논의”

6강 <성경 속의 공동선>, 오형국

    - “공동선 관점의 성경 읽기”

7강 종합토론


제8회 “기독 시민을 위한 한국사 강좌” 

         강사 : 백승종 교수 

1강 <한국 역사에서 본 개인과 사회>

2강 <한국 역사에서 본 변혁의 성공과 실패>

3강 <선비의 전통>

4강 <정신사의 이론과 실제>

5강 <기독교와 사회주의>

6강 <기독교적 역사관은 가능한가?>

7강 종합토론


[III]  실천성경해석학 

실천성경해석학 훈련 no.1

‘생명을 살리는 창의적 성경 읽기’

 - 폴린 호가스 초청강좌 (2019.8) 

1,2강 <성경해석학, 학문이며 예술>

3강 <공동체에서의 성경탐구(1)>

4강 <공동체에서의 성경탐구(2)>

- 특강1. <예술신학과 성서해석-예술로 성서읽기 <성서로 예술하기>, 이종록

- 특강 2. <바울서신의 사회사적 해석>, 박영호

- 특강 3. <해석과 서사(narrative): 구속의 역사와 선교적 비전>, 신국원


실천성경해석학 훈련 no.3 

‘현실과 상호작용하는 성경 읽기’ 

    (no.2는  청년신학 아카데미 제4회)


1강 <신학, 목양, 주경, 설교학적 접근의 성경해석>, 오형국

2강 <현실과 상호작용하는 성경읽기>, 문지웅

3강 <실천적 성경해석을 위한 방법론>, 노종문


실천성경해석학 훈련 no.4 

“청년부를 위한 실천성경해석학-슬기로운 청년생활” 

1강 <실천적이며 창의적인 성경해석이란?(1, 2, 3)>, 오형국

2강 <온전한 회심과 실천성경해석학>, 문지웅

3강 <실천성경해석학을 위한 제자도 소모임>, 노종문


실천성경해석학 no.5 

“석의와 해석학 - 성경적이며 창의적인 성경해석을 위하여”

   강사:  정성국 교수

1강 영상강의, “석의와 해석의 차이”

2강 실시간 ZOOM 온라인 강좌, <질의 응답>


<청신아 특강> 

“청교도의 후예는 왜 속물(Philistine)이 되었나?”

   강사:  오형국 목사 

1강 <매튜 아놀드를 통해 보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진단과 해법>

2강 <칼빈의 신학함, 무엇이 독특한가?>


[청신아와 함께 하신 분들] 

청년신학아카데미 Community 73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그룹

GBS 선교회 소개 76



본문 펼쳐보기


콘텍스트(context)를 살리는 성경 읽기는 성경을 읽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성경을 읽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콘텍스트를 찾아보기 거의 어렵다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책인 잠언과 같은 책조차도 ‘지혜’라는 고대 근동의 일반적 현상이라는 콘텍스트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웬델 베리는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새로운 비전임을 제시한다. 이는 우리 모든 삶의 영역의 근간인 대지와 우주의 섭리에 관한 올바른 지식에 기초한 인간의 한계와 가능성에 관한 구체적인 통찰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통찰이 우리 자신은 물론 이웃과 세상에 대한 책임과 실천을 수반하는 것이다 


‘만나 경제’에서 이스라엘에 절제와 관련된 두 가지 구체적인 실천과제, 즉 잉여분 획득에 대한 자제와 안식일의 준수가 요구되었다.


이제 기독교인들은 민주주의 정신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아니 민주주의 정신을 거부하는

사람들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교회가 제자도를 강조할수록 불행하게도 기독교인들은 민주주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지배 원리는 비단 한국 기독교와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사회 전체가 지배 원리로

고통받고 있다. 한국사회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드러내 준 2014년의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대통령 탄핵 모두 지배 행위 원리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이 두 사건은 민주주의 제도를 지배 행위 원리에 따라 운영하려는 역주행으로 일어난 대형 사고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을, 권위를 행사하기를 좋아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인간도 하나님처럼 권위를 행사하는 것을 좋아하는 존재가 된다. 또 하나님을, 명령하기를 좋아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인간도 하나님처럼 명령하기를 좋아하는 존재가 된다.(윤원근) 


 명제적 교리를 이야기로 전하자. 근대주의 기독교가 생략한 성경의 맥락 혹은 이야기, 그리고 교회의 전통을 되살려보는 것이다. 성경을 정교한 교리체계로정리하는 일은 충분히 했으니 이제 멈춰서, 다시 말해 근대주의적 명제화 시도를 중단하고, 그 교리의 이면의 풍부한 사연, 맥락, 이야기 narrative 를 복원하는 것이다. 


로잔 운동은 지난 50년 동안 근본주의적이며 교파적이며 미국적인 한계성을 현장에 뿌리내린 대화를 통해서 극복해냈습니다. 이를 통해서 로잔이 이해하는 복음은 초기보다 훨씬 “하나님 나라 중심적”이며, 선교는 종교적인 범위를 뛰어넘어 인간 문화와 자연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통치하심의 풍성함을 표현함에 있어 전에 없이 “총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교회적으로는 그 전보다 훨씬 수용적이며 소통적이며 협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해하는 선교는 여러 가지 자료로 비춰볼 때, 아직도 근본주의적이며 세대주의적입니다. 


따라서 전체 공동체의 이익이 경제적 이익에 의해 압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등과 

공동선과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화국의 원리가 경제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이 목소리는 절규한다. 이를 위해 노동자들은 그들을 억압하는 자본가들에 맞서 연대하고 협동하여 정치적으로 대항할 시민적 의무가 있다고 또한 촉구한다. 즉 공화주의적 덕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부응하는 것이 바로 기본소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이굴종에서 벗어나 독립적 시민으로서 살아감으로써 공동체가 공익이 실현되는 명실공히 ‘공

공의 것’ res publica 으로서 공화국이 될 수 있다


공화주의는 사유재산의 철폐와 생산수단의 공유화를 주장하지 않는다. 대신 사유재산의

편중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체의 개입을 정당화함으로써 인간이 공동체적 존재임을 확인한다.


월리스는 너무 현장성이 강하고, 주장이 분명해서 공부 교재로서는 뒤로 미뤄지기도 하는

데 이론과 실천, 현장과 교실은 해석학적 순환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기초 심화코 『가치를 재발견하기 Rediscovering Values』라는 책의 원제가 생각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 신학을 온전하게 만들기 위해 먼저 돌아볼 것이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사실의 관점에서 담론하는가?’ 아니면, ‘가치의 관점에서 담론하는가?’를 판단해 보는 것이다 1


정치와 신앙의 engagement를 위한 결합모드에는 3유형이 있다. 1) 에이브러햄 링컨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에이브러햄 링컨 기독교 정치인의 조상, 하나님이 우리 편에 서 주시라고 기도하지 말고,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다.”  2) 마틴 루터 킹 - “나는 한 손에 올리브 가지를, 다른 한 손에는 자유를 위한 전사의 무기를 들고 여기에 왔습니다. 내 손에서 올리브 가지를 던져 버리지 않게 해주십시오.”    3). 도덕적 다수운동 -  생활방식을 제의적 양식으로 바꾸는 것이 기독교화나 복음화의 본질은 아니다. 이혼, 낙태, 동성애  vs  전쟁, 불평등, 빈곤, 사회정의의 문제,


 비전이 없을 때 빚어지는 상황은 어떤 것인가?(잠언 29:18). 우리의 관심사, 계획, 대화 속에서 비전에 관한 생각이 사라지고 있을 때, 다른 한편에서는 냉담 무관심, 탐욕 이기주의가 암처럼 (소리없이) 퍼져간다. sound of silence! 


정치적 디아코니아의 정신 - 상류로부터 계속해서 떠내려오는 사람들을 건져주는 일에 만족하지 않고, 상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의문하는 정신. 

온정주의 social service   vs   사회적 행동 social action, political diakonia 


브루그만은 안식일 계명을 하나님 통치의 중심개념으로 부각시킨다. 안식계명은 십계명에 포함된 것이 의아하게 느껴질만큼 종교적이지도 않아 보이고, 윤리적으로도 중대한 악의 세력과의 교전 engagement 도 아닌 것 같다. 브루그만이 왜 이 계명을 중심요소로 간주하는지 호기심을 갖게 되며 그의 신학적 전략에 주목하게 된다. 그래서 안식일 계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지식은 안식의 반대인 일(노동)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다. 


예언자는 미래를 미리 알려주는 점쟁이가 아니고, 그저 의분에 사로잡혀 사회를 비판하는 이도 아니다. 오히려 지배 의식을 해체하고 비판하되, “신앙 공동체가 나아갈 다른 시대와 상황을 약속해 줌으로써 개인과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일을” 하는 것이야말로 예언자적 목회이다. 대안 공동체는 하나님을 노예화하는 신학과 인간을 노예화하는 사회학에 대한 진정한 대안을 지니고 있었다. 


계명은 지속적인 해석을 요구한다. 회중이 직면하는 신앙의 문제가 새롭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명령은 매번 새 상황에서 새로운 청취와 경청을 요구한다. “현재에 신앙의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고 그 문제에 새롭게 응답하기를 회피하는 한, 설교자는 해석이라는 절박한 문제를 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청교도 연구의 시의성: 1) 개인주의에 따라 사적이고 내면의 경건으로 축소된 한국교회

신앙관의 통전성 회복. 2) 박해기에 들어선 중국에서 삼자교회와 비공인교회의 관계에 대한 유비적 연구.(영국 청교도 운동의 영적·신학적 외부중심은 칼뱅이 세운 스위스의 제네바 아카데미였다).


번연은 왕정복고 직후 정부에 의해 비국교파 활동이 억압받던 상황에서도 집회와 설교를 강행하다가 1660년 11월 12일, 베드포드셔 Bedfordshire 에서 체포되었다. 

당시 번연의 기소장에는 그가 ‘노동자 labourer’라고 기록되었다. 번연은 자신을 ‘땜장이 tinker’라기보다는 ‘놋갓장이 brazier’라고 불렀다. 당시 땜장이는 비천하고 부도덕한 하류계급의 표상이었기 때문이다.  비국교파에 대한 번연의 정당화는, 종교 문제에 대한 궁극적 권위가 당시에종교 행위를 통제하려는 국가의 주장과는 별개로 성경 혹은 신자들 가운데에서 역사하는 성령에 입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즉 번연도 루터처럼 자신의 문제를 성령에 의해 충분히 조명하는 양심의 ‘신성성’에 의존하였던 것이다.


<실천성경해석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과 상관성을 갖고 작동하는 성경 읽기를 위

한 해석학이다. 그러나 실천적이라고 해서 반지성주의 성향에 빠져 학문적 성서학을 폐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콘텍스트 없이 텍스트의 발견도 해석도 일어나지 못한다. 


신앙을 개인적인 일로 만드는 것은 복음의 우주적 범위를 부정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것이 바로 서구교회가 지난 수 세기 동안 범한 실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남기신 새로운 공동체인 교회는 공적인 삶 속에서의 증인의 소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보캄은 세 가지 영역을 포괄하는 신학자이다: 역사학, 신학, 그리고 성서학. 보캄에게

역사가로서의 훈련은 이후 신학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성경과 기독교 전통을

매우 중요한 학문의 자원으로 인식하고, 진지한 대화를 하도록 만들었다. 이런 점은 대개 철학 훈련을 통해 신학적 질문을 던지는 경우와는 다르게 영국 신학이 가진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성경은 근대 서구 이데올로기의 산물인 진보와 이성의 메타 내러티브도 아니므로, 포스트모던의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 


그리스도인은 성경 해석에 중차대한 책임이 있다. 이 책임은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으로 이 맥락과 더불어 심각하고 비평적인 앙가주망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성경이 얼마나 이 맥락에 상황 적합성이 있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공동선 Common Good 은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 이익 를 더 포괄적인 공동체의 목적과 이익 추구의 과정에 결부시켜 성취하게 해주는 비전’이다. 이것은 공동체라는 허울 아래 개인선을 멸사봉공 滅私奉公, 선공후사 先公後私,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억압하는 개념과는 전적으로 다르다.


어떻게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90%에 해당하는 영역에 관심을 두지 않는 종교에 계속해서 관심을 둘 수 있단 말인가?” 


BAM 에 들어와서는 선교사와 평신도의 경계가 의미를 잃는다. 선교사들의 경우에는 오

히려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재원, 능력, 경험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반면, 평신도들의 경우는 이미 사업에 깊이 몸담고 많은 경험이 있어서, 관점을 바꾼다면 오히려 BAM 을 하기에 적합하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이 기술적인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의 삶의 조건에 대한 문제이다. 만약 우리가 인간을 노동하는 인간, 즉 호모 라보란스 homo laborans 로 정의한다면, 


지금 핵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절대 군주로서의 하느님 모델이 아니라, 모든 생명의 상호의존성을 긍정하는 “유기적이고 생태적인 모델 organic ecological model”이다 


한국의 근본주의적 교단에서 생태신학은 신학교육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생태신학이 자연계시에 경도되어 있고 심지어 애니미즘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은 생태적 관심사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는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창조 세계 속에서 동식물들의 죽음과 생태계의 붕괴와 독성으로 인한 부패, 그 결과로 생명을 품지도 양육하지도 탄생하도록 하지도 못하는 철저한 황무화를 애도한다(롬8). 불임의 땅이 됨을 슬퍼하는 신음을 듣는 자와 못 듣는 자가 있다. 욥38, 엡1, 골1:2.


교회는 사적인 신앙의 영역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 자체가 ‘공적인 기관’으로서 모든 영역에 관여하는 것이며, 교회 밖의 구성원들과 함께 ‘공공선’ Common Good을 추구하는 곳이다 


윤리적 분노는 분노를 발생케 하는 인간과 사회적 관계의 변화에 집중하는 신학으로서의

해방신학을 정의하는 “출발시간”으로 간주한다. 윤리적 분노는 가난한 사람들의 존엄성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비인간적인 현실이 지속하는 현실 앞에서 그리고 거대한 가난에 대항하는 한 그룹의 그리스도인들이 느꼈던 분노였다. 


해방신학은 기독교 신학에 어떤 새로운 주제를 도입했다기보다는 신학을 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소개하였다. 해방신학자들은 ‘실천 Praxis’을 해방신학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구띠에레즈 Gutierrez 는 ‘해방신학’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기독교적 실천 Praxis 에 대해 비판적으로 숙고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공공신학 혹은 공동선 논의가 그의 참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출발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공동선 Common Good 은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 이익 를 더 포괄적인 공동체의 목적과 이익 추구의 과정에 결부시켜 성취하게 해주는 비전’이다. 이것은 공동체라는 허울 아래 개인선을 멸사봉공(滅私奉公), 선공후사(先公後私), 대를 위한 소의 희생 등의 억압적 개념과는 전적으로 다르다.  

공동선 추구를 위해서는 성경이 개인의 자유를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하도록 가르치고 있

는가를 읽어내야 한다. 개인의 자유가 공동선과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가의 문제는 개인이 어

떤 인간형인가에 달려있다. 이성적 시민으로서의 개인, 탐욕에 귀신들린 존재가 있다. 공동선

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그 개인의 탐욕을 어떻게 순화하는가에 달려있다.


매튜 아놀드의 속물성(philistinism) 비판. 19세기 영국의 산업화와 민주주의 확장기에 매튜 아놀드의 비국교도 비판은 정통교리를 지지하는 것만으로 종교의 진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한편 장로교가 주류인 한국교회에서 칼뱅주의가 온전히 재현되지 못하는 이유는 교리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칼뱅의 신학함의 요체인 인식론 이중 신지식론 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근현대 역사에서 유교 전통은 극복과 청산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오랜 유교 전통은 아직도 지성 구조의 차원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의 일부로 견고하게 남아 있다. 한국 사회와 교회에서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유교 전통의 함의를 한국 그리스도인의 문제의식과 치밀한 역사학적 연구 성과를 토대로 통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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