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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

욥기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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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나눔사(도)

2022년 11월 10일 출간

ISBN 9788970279114

품목정보 121*188*10mm213p2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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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ㆍ재물ㆍ지위ㆍ명예ㆍ직장 등 온갖 세상살이의 근심을 털고 알몸으로 섰을 때만 우리는 예수와 함께 하늘나라의 삶을 살 수 있다. 하늘나라의 삶을 산다는 것은 과거에 매이지 않고 앞날도 걱정하지 않고 오늘 주어진 삶을 힘껏 사는 것이다. 오늘 주어진 삶을 제대로 살 때 들꽃처럼, 하늘을 나는 새처럼 그렇게 자유롭고 기쁠 수 있다. 성 프란시스는 아버지의 재산을 포기하고 아버지가 준 옷을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하나님 자녀의 길로 나서지 않았던가! "벌거벗고 세상에 태어난 몸, 알몸으로 돌아가리라"는 욥의 말은 믿는 사람이 가져야 할 '첫 마음'이다.

 알몸으로 사는 사람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정성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산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악마가 어떻게 하지 못한다. 죽어도 죽지 않는 이, 늘 푸르게 사는 이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말


ㆍ 아픔 속에서 얻음 깨달음

ㆍ 알몸으로 돌아가리라

ㆍ 차라리 태어나지 말 것을

ㆍ 콩 심은 데 콩이 날까?

ㆍ 숨결

ㆍ 처음에는 보잘것없겠지만

ㆍ 아픈 마음을 쏟아놓을 곳

ㆍ 강도의 장막에 평화가 깃들고

ㆍ 들풀에게 물어보게

ㆍ 어떤 일이든 오려거든 오너라

ㆍ 나의 마음을 알아줄 이

ㆍ 나의 육체가 썩어 문드러진 후에도 하나님을 뵙고야 말리라

ㆍ 악한 자들이 오래 산다

ㆍ 쓰라린 가슴을 안고 숨을 거두는 사람

ㆍ 부자는 다 악당인가?

ㆍ 오빌의 정금을 냇가의 돌틈에 버리라

ㆍ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ㆍ 빈 창자를 움켜잡고

ㆍ 바다를 잠잠케 하신 하나님

ㆍ 지혜를 제쳐놓고 진주를 캐겠는가?

ㆍ 주를 두려워하고 악을 싫어하는 삶

ㆍ 하나님이 나의 종과 나를 평등하게 만드셨다

ㆍ 무덤에서 건진 생명

ㆍ 대장부답게 나서라

ㆍ 네가 자연의 주인이 되려느냐?

ㆍ 이 눈으로 당신을 뵈었습니다


[따로 붙인 글]

기독교를 위한 옹호: 국가주의 문명을 극복하고 새 문명을 닦아낼 한민족의 자격과 기독교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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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1950년 충청남도 논산군 광석면, 강경평야 언저리 작은 마을 말머리에서 태어났고 대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쳤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신앙생활을 하게 되어 새벽예배도 열심히 다녔으며, 고등학교 때는 머들령이라는 문학동인회에 가입하여 시를 쓰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여 베르그송의 생명철학에 매력을 느끼며 공부했다. 문리대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고 독재정권의 억압과 최루탄 가스가 싫었다. 대학 졸업 후 민청학련 사건으로 서대문 구치소에서 4개월간 옥고를 치렀고, 1981년 전두환 정권 때 한울공동체 사건으로 다시 2년 6개월 옥고를 치렀다. 두 차례 옥고를 치르면서 책 읽고 공부하며 생각할 시간을 넉넉히 가질 수 있었다. 1974년 가을 한신대학교에 입학하여 자유롭고 실천적인 신학공부를 할 수 있었다. 안병무 교수에게서 성서신학과 민중신학을 배우고, 박봉랑 교수로부터 카를 바르트 신학을 배웠다. 학사·석사학위 논문은 카를 바르트 신학, 박사학위 논문은 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으로 썼다. 서구 주류 전통 신학자 카를 바르트에게서 복음적인 신학의 깊이를 배우고, 서구 전통 신학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 본회퍼에게서 신학적인 자유와 영감을 얻었다. 1980년부터 안병무 박사가 세운 한국신학연구소에서 번역실장으로 일하면서 국제성서주석 번역을 하였다. 독일 성서주석서 폰라트의 《창세기》, 요아힘 그닐카의 《마르코복음》 I, II, 독일 여성신학자 도로테 죌레의 《사랑과 노동》 등 10여 권을 번역했다. 당시 한신대학교에서 해직 상태였던 안병무 박사는 매주 1~2회 연구소 직원들에게 성서와 신학에 관한 강의를 들려주었다.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자 신학자였던 안병무 박사를 가까이 모시고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고 특권이었으며, 연구소 번역실에서 아홉 살 어린 아내를 만나 결혼한 것은 그에게 축복이었다. 박사학위를 마치고 민중신학, 생명신학, 씨알사상 연구에 몰두했다. 대학 4학년 때부터 함석헌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 시작하여 함석헌의 정신과 사상을 연구하게 된 것은 보람이고 사명이었다. 함석헌은 그가 만난 가장 뛰어난 인물이고 위대한 정신이었다. 씨알사상연구회 초대회장(2002~2007)을 지낸 박재순은 2007년 재단법인 씨알을 설립하고 씨알사상연구소장으로서 함석헌과 그의 스승 유영모의 씨알사상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 《씨알사상》, 《다석 유영모》,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유영모·함석헌의 철학과 사상》(공저), 《모색: 씨알철학과 공공철학의 대화》(공저), 《씨알·생명·평화》(공저), 《예수운동과 밥상공동체》, 《민중신학과 씨알사상》, 《한국생명신학의 모색》 등이 있으며 유튜브 방송 ‘박재순의 씨알 이야기’를 통해 안창호, 이승훈, 유영모, 함석헌의 삶과 실천 속에서 형성된 정신과 철학 이야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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