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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절대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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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조

두란노

2023년 01월 18일 출간

ISBN 9788953143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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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에 빠진 김 권사 가족, 이들에게 돈이나 로또보다

복음이 어떻게 실제적인 능력이 될 수 있는지 증명할 수 있을까?”


절대적 사랑의 위력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변증서

인생에서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그리스도인을 살린다!


기존에 알던 로마서의 선입견을 바꿔 주는 책!


삶의 무게를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끌’ 대출을 받아 집을 샀는데 집값은 떨어지고 이자가 올라 숨 막히는 나날을 보내는 3040세대, 장기불황으로 애가 끓는 자영업자들, 정규직은 꿈도 못 꾼 채 n잡의 무한루프에 발목 잡힌 청년들, 그런 자녀 세대를 바라보며 노후대책의 끈을 놓을 수밖에 없는 부모 세대 등을 보면서 저자는 목사로서 자괴감을 느꼈다. 이들에게 돈보다 십자가 복음이 훨씬 더 능력이 있다고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진 저자에게 하나님이 선물을 주셨다. 바로 로마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로마서 전반부(1-8장)에 흐르는 복음의 실질적 능력, 즉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모든 일에 넉넉히 승리하는 비결을 이야기한다. 자칫 우리 삶과는 관련 없는 내용만 가득하다고 여기기 쉬운 로마서에 독자들이 쉽게 다가가도록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상의 김 권사 가족 이야기를 곁들였다. 나름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 권사는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영끌’로 집을 샀다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연까지 끊은 큰아들, 좋은 대학 나와 대기업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잘 해 오던 둘째아들마저 불신 가정의 자매와 결혼한다며 부모와 갈등을 빚고 있는가 하면, 장애를 앓고 있는 막내딸을 키우며 김 권사는 어렵게 버텨 왔던 믿음이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절망에 빠진 김 권사가 저자인 이 목사와 상담하면서 로마서에 담긴 십자가 복음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하나님의 완전하고 초월적인 사랑으로 회복되는 이야기가 구원의 서사와 어우러져 설들력 있게 전개된다.


계속되는 싸움은 우리를 지치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한두 번 승리하다 언젠가 정복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절대 지지 않는 최종 승리자가 되었다. 힘과 권력이 아닌 사랑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제 예수님과 함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겸손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 살면 된다. 그 사랑이 내 안에서 넘쳐흐를 때 자연스럽게 주변으로 흘러갈 것이다. 절망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이 절대적 사랑으로 새 힘을 얻고, 세상의 거대한 싸움에서 풍성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변증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능력, 이기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_로마서 1-3장

복음의 능력이란 무엇일까?

넉넉히 이기게 하는 힘

순리가 아닌 역리로 흘러가는 무능력한 세상

구겨진 마음을 다시 펼치는 힘, 마음 근력

죄의 바다에 빠졌을 때 필요한 힘(power)

속량, 길이 참으심의 힘


Part 2 믿음, 그 능력이 삶에서 경험되는 통로_로마서 4-6장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기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기

이미 승리한 싸움을 리플레이하기

이미 장사된 자로서 자유하기

한 몸의 지체로서 연합하기


Part 3 사랑, 그 능력을 발휘하라_로마서 7-8장

율법이라는 옛 남편을 쫓아내라

한탄이 감탄이 되게 하라

순종함으로 사랑의 책임을 다하라

율법이라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라

세상의 우연은 하나님의 필연을 이길 수 없다

사랑은 절대 지지 않는다


본문 펼쳐보기


바울은 복음이 부끄럽지 않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복음에는 인간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의’, 곧 힘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의’라고 하면 인간의 재능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선한 행위나 의지를 말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의’라고 할 때는 인간의 의로운 행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관계 속에 충족되는 의를 가리킨다. 그럼 우리에게 제공하는 하나님의 의, 이 관계의 선물이 무엇일까? 바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연합의 관계는 사랑하는 자가 일방적으로 맺는 언약 관계다. 내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허물 때문에 찔리시고, 우리를 고치기 위해 채찍에 맞으신다.

 _28-31쪽

로마서는 끊임없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라고 초청한다. 죽은 자가 되라는 것이다. 인간의 의로는 그 어떤 재능이나 역량이 없음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죽은 자가 되어야 진정 믿을 수 있고 이 믿음으로 진정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롬 1:17). 내 능력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고 풍성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능력으로 이룰 수 없는 선을 행하기도 하고,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사랑하기도 한다. 그렇게 믿음으로 온전한 성화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이것이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_35쪽


세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 가장 가까운 육지는 1만 km 떨어진 하와이 제도다. 한 명은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른다. 그는 당연히 바다에 빠지자마자, 즉 죄를 짓는 순간 버둥거리다 완전히 빠져버린다. 한 사람은 수영을 조금 할 줄 알아 팔을 열심히 허우적거리며 100m는 갔다. 그다음에는 파도에 휩쓸려 빠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 사람은 장거리 수영선수다. 그는 무려 100m의 1,000배인 100km를 갔다. 그래서 살았을까? 

모두 바다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 세 사람 중에 우열을 가릴 수 있을까? 그래도 나는 남보다 1,000배를 더 갔다고 말하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죄라는 한없이 깊고 거대한 세력에 한 번 빠지면 누구나 다 똑같이 죽는다. 

 _70쪽


우리는 한두 번 승리하는 conquerors(정복자)가 아니다. 정복자는 언젠가 정복당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더 이상 정복자가 아닌 최종적 승리자가 된 것이다. 힘과 권력이 아닌 사랑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 받는 자가 입증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그 하는 자가 확증하는 것이다. 그래서 받는 자의 마음에 그 사랑이 부은 바 되는 것이다. 더 이상 입증하려는 우리의 시도를 이제 멈추어야 한다. 다른 이에게 입증하라는 요구도 이제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겸손히 먼저 그 사랑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 사랑이 내 안에서 넘쳐흐르게 될 때 비로소 사랑할 수 없는 자에게까지 사랑의 마음이 흘러가는 자유로움을 얻는다.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모든 일에 넉넉히 승리해 내는 것이다.

 _235쪽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의 매일의 삶에서 실질적인 힘이 되는가? 하나님의 사랑이 힘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의 힘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세상이 주는 힘의 유통 기한은 대부분 수일, 아무리 길어야 수년이다. 그 힘으로는 끝까지 싸워 승리할 수 없다. 우리가 넉넉히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또 내일, 그렇게 매일 새 힘을 얻는다.

 _236쪽


추천의글


믿음을 통해 복음의 능력이 어떻게 유입되고

그 능력이 어떻게 사랑의 삶으로 번역되는지를 보여 준다


고야는 <개>라는 그림에서 흐르는 모래에 갇힌 개의 절망스러운 상황을 보여 준다. 몸부림칠수록 몸은 더욱 모래 속에 파묻힌다. 개는 잿빛 하늘을 망연히 바라본다. 자기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각자도생이 일상이 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처지가 그러하다.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여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는 이런 상황 속에 빠진 한 가족이 말씀을 통해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낙심할 것 없다. 지향을 바로 하고 한 걸음을 성실하게 걷다 보면, 문득 자기 앞에 길이 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풍성한 승리》는 믿음을 통해 복음의 능력이 어떻게 유입되고, 그 능력이 어떻게 사랑의 삶으로 번역되는지를 차분하게 보여 준다. 로마서에 감춰진 구원의 서사와 한 가족의 서사가 어우러져 이뤄 내는 화음이 가지런하다. 구원의 빛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곳에서 스며든다.

 - 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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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조
전덕기 목사와 이준 열사, 주시경, 이회영 선생을 배출하여 민족운동을 이끌었던 상동교회의 26대 담임목사다.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 미국 드럭셀대학교(Drexel University)에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그 후 진로를 바꾸어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 Div.)와 보스턴대학교(Boston College) 토머스 그룸(Thomas H. Groome) 교수 밑에서 교육학과 신학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경영학과 신학 그리고 교육과 철학을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하는 그는 이 책에서 로마서 전반부(1-8장)에 흐르는 하나님의 완전하고 초월적인 사랑의 능력을 이야기한다. 로마서를 통해 복음의 능력이 무엇이고, 믿음으로 그 능력을 삶에서 어떻게 경험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왜 사랑이 세상의 모든 싸움에서 이기게 하는 절대적 능력인지를 한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저자는 미국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 신학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였고, 보스턴에서 아름다운교회를 개척하여 11년간 그 지역의 청년과 지성인을 섬겼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온 저자는 대학에서 청년들을 가르쳤으며, 토기장이의집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가르친 교양수업 “불공정과 혐오사회”(현대사회와 윤리문제)는 2017년 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교양 기초교육원에서 시행한 대학 우수교양수업 공모전에서 인문 및 사회 우수교과목으로 선정되었다. 저서로 《불편한 믿음》(두란노), 《그래도 행복해 그래서 성공해》(inspir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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