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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에 꽉 잡힌 인생

우리의 인생을 자유함으로 이끄는 은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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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배

국제제자훈련원(DMI)

2024년 03월 22일 출간

ISBN 9788957318959

품목정보 140*210*15mm264p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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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은 지킬수록 무겁고

지혜는 얻을수록 가볍고

은혜는 받을수록 놀랍다!


지키며 살기보다 지혜로 사는 그리스도인


가까워질수록 무거운 것

어릴 적 한 번쯤 <소금 장수와 당나귀>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소금 장수를 따라다니던 당나귀는 어느 날 소금이 가득 든 짐이 물에 빠지면 가벼워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자 그 후로 짐을 질 때마다 일부러 물에 빠져서 가볍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솜이 든 짐을 들고 가던 당나귀는 그날도 꾀를 내어 물에 빠졌다. 그러나 솜이 물을 흡수하면서 더 무거워졌고 결국 당나귀는 후회했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는 지킬 수 없는 율법에 매여 있는 우리와 비슷하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죄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다. 죄가 죄 됨을 드러나게 하시고 우리가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셔서, 결국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바라보지 못할 때가 참 많다. 그래서 자꾸 율법의 바다로 몸을 던진다. 그것이 우리를 더욱 무겁게 하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율법에 매여 율법을 지키기 위해 애쓰며 산다. 율법의 바다에 뛰어들어 그것을 지키면 우리가 가벼워질 것이라 착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지킬 수 없다.  


가까워질수록 가벼운 것

성경에서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기 위해 오셨다고 말이다. 또한 그분의 멍에는 쉽고 가볍기에 우리에게 그 멍에를 매고 따를 것을 말씀하셨다. 그렇다. 예수님만이 우리를 자유하게 하신다. 율법에 놓인 우리를 속량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신 후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이것을 믿는 믿음만이 우리를 자유하게 된다. 전적인 은혜로 구원하신 그분을 믿는 믿음을 통해, 우리는 율법에서 벗어나 주님이 주시는 온전한 자유를 누리며 가벼운 인생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율법의 바다가 아니라 은혜의 바다에 우리 자신을 던져야 한다. 손에 붙잡고 있던 내 의를 내려놓고 그분께 맡겨드릴 때, 그분이 주시는 진정한 평안 가운데 자유하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지키며 살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인 지혜를 통해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은혜에 꽉 잡힌 자유한 인생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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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장 끝까지, 충성된, 불변한 신실하심

01 보잘것없이 보일 때

02 인내로 결실하는

03 이 땅에 심으리라 

04 우리를 떠나지 않는 하나님의 힘

05 첫 번째 만찬


2장 흠이 없는 부족함이 없는 완전하심

06 한 데나리온

07 씨 뿌리는 자의 행복

08 그 자리에 앉으라

09 내가 믿나이다

10 들에서 가져온 종려나무


3장 우리의 인생은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심

11 동행하시는 여호와

12 보이지 않는 물

13 진영 끝에서

14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15 사모하는 영혼


4장 은혜는 우리를 살게 합니다

16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17 간담을 지켜라

18 그것을 노래하라

19 세상이 머리를 흔들 때

20 믿는 자가 되라


본문 펼쳐보기


우리는 하나님의 인내로 만들어지는 소산물입니다. 우리는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시련 앞에서 눈물을 흘릴 때도 있습니다. 재물과 염려를 둘다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경험하고 살아가는 시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을 뒤로 하고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열매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리시는 그분의 인내 때문이었습니다.  

02 인내로 결실하는_ 36면 



우리가 확신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믿습니까?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믿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무엇을 믿는지 우리에게 물을 때마다 우리가 자랑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신뢰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은 아침 일찍 온 사람에게도 한 데나리온, 한 시간 전에 온 사람에게도 한 데나리온을 주시는 것입니다. 

06 한 데나리온_ 85면


하나님이 사람들과 함께 자유하시며 살아가는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거닐었다’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원래 운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분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난 다음에 사람들을 배려하신 것이 사람들의 걸음걸이와 같은 속도로 걸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시간을 초월하여 존재하십니다. 얼마든지 하루에도 몇 번씩 수성에도 가시고 목성에도 가시고 안드로메다에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이 인간이 걷는 속도를 아시고 인간의 시간으로 함께 걸어주시는 것이 그분의 사랑이었습니다. 더 빨리 가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함께 거닐어 주셨습니다.   

11 동행하시는 여호와_ 143면  


하나님은 그분이 하시는 일에 대해 정확하게 선을 그으십니다. 그분은 인애를 베푸신다고 말씀합니다. 인애를 베푸시는 하나님입니다. 율법으로 벌하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도덕으로 때려잡는 분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기준을 가지고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분인데, 본문은 그것을 인애라고 말씀합니다.  

16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_ 2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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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배
사랑의교회에서 옥한흠 목사를 통하여 한 사람을 제자로 만드는 목회를 배웠고 가장 오래된 승동교회에서 사역하였다. CAL-NET 전국 대표(2022년)로 섬겼고, 예장 합동 한남노회 노회장(2023년)으로 섬겼으며,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겸임교수로 섬기고 있다. 현재는 송내 사랑의교회에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며 오래된 교회에서 늘 새로운 것을 꿈꾸는 목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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