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아침기도 365 - 미니북 (스카이블루)
김민정 | 생명의말씀사
13,000 11,700원
복음을 들고 너에게 갈게
배준영 | 생명의말씀사
18,000 16,200원
전부를 걸어라
박한수 | 규장
18,000 16,200원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오대식 | 생명의말씀사
14,000 12,600원
생각한다는 것
강영안 | 두란노
16,000 14,400원
하나님의 DNA
최상훈 | 규장
23,000 20,700원
갑절의 영감을 주옵소서
이찬수 | 규장
15,000 13,500원
신앙생활 설명서
조현삼 | 생명의말씀사
15,000 13,500원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
마이클 호튼 | 아바서원
17,000 15,300원
인생이 묻고 성경이 답하다
소강석 | 쿰란출판사
17,000 15,300원
새벽 순종
송준기 | 규장
15,000 13,500원
하나님의 열심 (스터디 가이드)
박영선 | 무근검
9,000 8,100원
매혹적인 악덕들
레베카 코닌딕 드영 | 새물결플러스
28,000 25,200원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박영우 | 하늘기획
7,000 6,300원
기다림은 낭비가 아니다
마크 브로갑 | 두란노
14,000 12,600원
성서에서 퍼 올린 삶의 마중물
《말씀, 말 숨이 되다》의 저자 김봉은은 목회자이자 시인이다. 저자가 ‘여는 글’에서 말했듯이 그의 설교는 에세이에 가깝다. 멀리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 가까운 이야기를 성서에서 찾아 묵상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래서 이 책은 설교집이기도 하지만 한 권의 묵상집으로도 손색이 없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주님은 말씀 속에 많은 보화를 숨겨 놓으셨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설교를 준비하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깨달은 통찰이고 찾은 보화다. 그래서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끌어주고, 우리의 생각을 깨뜨려서 거듭남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하루에 한 편씩 꼼꼼하게 읽고 곰곰이 묵상하면 생각은 단정해지고 삶은 단순해질 듯하다. 생수를 얻기 위해, 펌프에서 물이 잘 안 나올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마중물처럼 그의 설교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한 마중물과도 같다.
우리의 생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저자의 글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과 감사가 우리의 삶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시적 언어로 담담하게 담백하게 풀어낸
삶의 언어들
이 책을 통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배우고 익혀서 온전히 살아낸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진정한 빛이 되고 소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의 언어로 풀어내는 저자의 글은 담담하고 담백하다. 그리고 실제적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성경의 언어를 쉽고도 품위 있게 표현해서 생활 속에서 즉시 적용하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을 열어준다는 데 있다. 이는 말씀대로 살고자 애쓴 저자의 신실하고 고운 마음 때문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물질만능주의와 이념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 말씀에 부합한 삶을 살기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세태에 부합해서는 안 되고, 세태를 시대를 거슬러 살아야 하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깨어 있는 영성이라고 말한다.
“신앙의 경주와 삶의 경주를 둘로 나누지 말자.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께 유업으로 받은 본향을 소유하는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는 지혜다. 보수와 진보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해야 우리의 삶이 향기가 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
저자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은 모여 있을 때가 아니라 흩어졌을 때 세상을 향한 존재로 사랑과 나눔으로 섬기는 모습이어야 한다. 흩어지고 다시 교회로 모임을 반복하면서 섬김과 수양으로 진정한 이 땅의 주인으로 삶의 현장에 서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음 둘 곳이 없는 이들에게, 하느님을 깊이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이같이 말한다. “우리는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축복을 통하여 각자의 과실을 맺게 될 축복이 내려졌음을 의심치 말아야 한다.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면 신앙의 눈이 밝아질 것이다. 모든 것이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처럼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다.”
교회 절기별로 엮은 《말씀, 말 숨이 되다》는 절기를 따라 읽으면 그 즐거움이 더할 것이다.
추천의 글
여는 글
주현절
01 주님의 길을 곧게 내자
02 세초부터 세말까지
03 어떻게 믿고 따를 것인가
04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십니까
05 마음을 깨뜨려라
06 모이기를 힘쓰라
산상변모주일·사순절
07 사명, 합당한 삶
08 스스로 선택한 고난
09 옳고 그름의 분별
10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십니까
11 특별한 간섭
12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푯대를 향하여
13 구체적인 신앙 결단을 내리자
14 깨닫지 못하는 믿음
종려 주일
15 접시꽃 같은 여신도회
부활절
16 나의 돌문을 열자
17 하나의 선상(線上)
18 혹시 자유롭지 못한 신앙인가요
19 복음의 시작
20 아름다운 당신이기를
21 배려는 마음의 열쇠입니다
성령강림절
22 베드로의 질문과 예수님의 예화
23 변화받은 저들처럼
24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 오심
25 사람이며 신이신 예수 그리스도
26 화목하게 살아 봅시다
27 힘을 사랑하지 마세요
28 착각하고 살아간다
29 믿음은 사랑에 의해 딸려 온다
30 새사람을 입어라
31 예수님이 바라는 마음
32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33 무슨 일을 하든지 감사하며
창조절
34 정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라
35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36 열매로 칭찬을 받으리라
37 보물 같은 말, ‘곰 같습니다’
38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려는 이유
39 거기 가면 거기서 할 일을 알려 줄 거야
40 교제할 수 있는 존재가 되다
41 봄샘의 좋은 씨앗
42 농부의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43 나로 하여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44 성서가 말하는 새사람
45 아름다운 열매
46 세월이 길다고 사랑이 큰 것은 아니다
대림절
47 기다림의 절기,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48 누구를 기다립니까
49 주님은 하나 됨을 기다립니다
50 다음 생을 믿나요
성탄·송년
51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노엘’
52 무거운 짐을 진 자는 주님의 동반자입니다
기념 예배
53 하느님과 나의 관계
54 분복(分福)에 감사하라
55 모든 가족의 하느님
56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57 당신의 감사지수는 얼마입니까
58 반짝이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부록
세초부터 세밑까지는 땅이 생기기 전부터 마지막까지를 뜻하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이미 다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이니 하느님께 영광이 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마세요.
우리는 한 그루의 나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축복을 통하여 각자의 과실을 맺게 될 축복이 내려졌음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면 신앙의 눈이 밝아질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처럼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_25쪽
세상에서 흘러넘치는 물은 다시 목마르게 하지만, 십자가에 달린 ‘산돌’이신 예수님에게서 흘러나오는 생수를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
반석이 깨어져 솟아나는 물을 마시고 해갈한 민중처럼,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치심으로 온 인류에게 구원의 생수를 주신 하느님의 큰 은혜를 받길 바랍니다.
우리의 반석도 깨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쳐야 할 반석은 내 안에 있습니다. 겉 사람이 깨어지지 않고는 속사람이 나올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겉 사람이 깨어지면 성령의 능력이 속에서 밖으로 흘러 날 것입니다.
단단한 향유 옥합이 깨어져야 그 속에서 향유가 흘러나오는 것처럼, 내가 깨어져야 통회의 눈물이 흘러나오고 생수가 터지게 됩니다. 호렙산 반석이 히브리 민중에게 생수를 공급했듯이, 산돌은 생수가 있어야 하는 자들에게 찾아옵니다.
_36쪽
사랑은 내 마음 안을 가득 채우는 게 아니라 실행되어 봄비처럼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야 합니다. 싹을 틔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사랑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여, 어쩌면 실행이 부족해 우리의 신앙은 봄이라 부르며 땅으로 솟아오르기에는 아직도 너무 여린 것 같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는 겨우내 얼어 있던 계곡의 작은 옹달샘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사순절을 기념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닮기 원한다면 작은 심장에서부터 따뜻한 사랑이 녹아져 봄비처럼 흘러나와야 합니다.
서툰 봄의 몸짓을 보면 완벽하지 않습니다. 봄단장은 추운 계절을 거쳐 많은 시간이 소요하여 치장되는 것처럼, 주님의 사랑을 실행하는 것도 우리가 완벽하게 모든 걸 이룬 뒤에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도전과 반복을 통해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_63쪽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시작이요. 교회의 참된 터입니다. 그분은 십자가 구속의 피로 평화를 이루셨고, 땅에 있는 것이나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을 하느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느님과 화평을 이루어서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세우기 위함입니다.
반짝이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서로 연합하여 선을 이루고 주님처럼 우리 자신을 한번 반짝여 봅시다. 그러므로 말씀을 따르는 우리는 믿음의 터에 굳게 서서 우리 하느님을 바라보는 희망에서 떠나지 않고 서로 하나 되어 세상을 반짝여 봅시다.
_270쪽
김봉은 목사의 글과 설교에서는 풋 맛이 난다. 풋풋한 사람의 맛이 묻어나서 참 좋다. 설교집을 낸다고 하여 그 안에 있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듣는다.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주일에는 병원을 찾지 않는 극 영성이 바탕의 배경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강요하지 않고 자신은 그리 산다. 김 목사는 다양한 삶이 코팅되었을 뿐이지 복음과 말씀에 젖은 삶이, 그냥 목사다. 이 책은 그렇게 하나님 앞에 서는 심정으로 나오는 설교집이다. 설교집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이다. 출판하기까지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 있는 그의 삶에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
_김득수 총장(캄보디아 바티에이국제대학교)
우리는 예수님을 선하신 목자라고 합니다. 김 목사의 삶 안에서 선하신 목자를 닮은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를 좋아하게 되나 봅니다. 그의 글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감동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통찰과 식별의 지혜도 허락하셨음을 느낍니다. 그 지혜를 이 설교집을 통해 접하게 되기를 청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읽는 이가 없다면 그 힘을 잃게 됩니다. 보다 많은 분이 읽고 공감하고 행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김대열 신부(가톨릭 일본 사이타마 교구 은퇴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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