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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고전교육으로 홈스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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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CLASSICAL EDUCATION AND THE HOMESCHOOL

웨슬리 캘러헌, 더글러스 존스, 더글러스 윌슨

안정진 역자

꿈을이루는사람들(DCTY)

2024년 06월 19일 출간

ISBN 9788968040719

품목정보 140*205*6mm112p16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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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으로 사고하고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미래 인재를 위한

2500년 역사의 고전교육법


홈스쿨 가정을 위한 ‘기독교 고전교육으로 우리 아이 가르치기’


이 책은 아이에게 입시와 취업을 넘어 평생 함께할 나침반과 지도를 전해주고픈 그리스도인 부모들과 나누는 기독교 고전교육 입문서이다. 고전교육 방법론은, 특정 분야 기초지식을 익히고(문법) 이를 바탕으로 여러 생각을 비교·분석하며(논리), 자기 생각과 지식을 말이나 글로 효과적으로 설명하여 남을 설득하는(수사) ‘트리비움’(Trivium, 3학)이다. 아이가 이를 체득하면 다양한 영역에서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자기주도학습자’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

미국의 여러 교육 기관에서 가르쳐온 저자들은, 이 책에서 서양의 전통적 교육방식인 ‘고전교육’을 기독교적으로 조명하여 그 핵심 내용을 살피고 이를 가정에서 적용할 방법을 모색한다. 홈스쿨을 하고 있거나 갓 시작한 가정,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가정들이 낯설고 생소하나 ‘숨겨진 보화’인 고전교육을 이해하고 적용하고 실천하는데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오늘날 많은 자녀가 – 12년 넘는 세월 동안 백과사전식 교육을 받았는데도 – 스스로 사고하고 공부할 줄 모르는 채 학교를 졸업한다. ‘공부하는 재미’도 모르고 ‘자기 주도적’ 삶과 거리가 먼 학생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서점에는 공부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지만, 현실에서 공부로 성취감을 맛보고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학생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C. S. 루이스는 “현대 교육가들이 저지른 큰 실수 중 하나는,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고하는 법을 가르치는 데 실패한 것이다”라고 했고, 도로시 세이어즈는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배우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고, 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교육은 헛된 노력일 뿐이다”라고 했다. 모두 이 같은 현대 교육의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은 것이다. 

그렇다면 홈스쿨 자녀들은 어떨까? 그나마(?) 학교라는 울타리조차 없는 홈스쿨 가정은 이 문제에 관해 어떤 대안을 갖고 있을까?


우리 시대 자녀교육의 답을 오래전 과거에서 찾다

이 책은 자녀에게 입시와 취업을 넘어 평생 함께할 나침반과 지도를 전해주고픈 그리스도인 홈스쿨러들과 나누는 기독교 고전교육 입문서이다. 미국의 여러 대안학교와 기관을 섬기고 있는 저자들은, 서양의 전통적 교육방식인 ‘고전교육’을 기독교적으로 조명하여 오랫동안 대안교육에 적용해 왔다. 그들은 이 과정에서 세속 ‘학교’ 교육이 놓치고 있는 ‘자기 주도성’을 회복하는 길이 고전교육에 있음을 깨닫고, 제삼자나 외부 기관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홈스쿨 가정에 이를 소개하고 있다. 


중세에는 ‘쿼드리비움’(4학과, Quadrivium)이라 불리던 과목들(산술, 기하학, 천문학, 음악)을 다루기 전에 교육의 기초를 제공하던 필수 과정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2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전교육의 핵심 방법론인 ‘트리비움’(Trivium, 3학과)이다. 인문학의 핵심이기도 한 트리비움 교육은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 1단계 문법 : 특정 분야 기초지식(어휘와 개념)을 익히는 훈련

- 2단계 논리(변증) : 문법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생각을 비교·분석·판단하는 훈련

- 3단계 수사 : 자기 생각과 지식을 말이나 글로 효과적으로 설명하여 타인을 설득할 능력을 기르는 훈련 


쉽게 말해서, 살아가며 꼭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뜻이다. 


짧지만 강력한 기독교 고전교육 입문서

이 책은 고전교육의 배경을 이해하고 부담 없이 접근하기 원하는 홈스쿨러와 입문자들을 위해 쓰였다. 저자들은 고전교육의 가치와 배경 철학을 설명하고 그 핵심인 라틴어와 논리, 수사학의 기초를 전달하는 동시에, 그것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할 수 있게 배려했다. 복잡한 역사나 전문 용어, 학습법은 고전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도서들에 맡기고, 오늘날 교육의 현실에 비추어 고전교육이 갖는 의미와 그것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할 때 발견하게 되는 가치를 쉽고 가볍게 풀어낸 것이다.

또한 구체적 적용을 위한 커리큘럼에 관한 고민은 자녀와 함께 기독교 고전교육의 깊고 넓고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기 원하는 이들에게 가슴 뛰는 도전을 준다. 덕분에 고전교육에 관해 사전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기독교 고전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인류가 오랫동안 쌓아온 방대한 지혜를 고작 입문서에서 다뤄낼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독자들이 고전교육이 ‘밭에 감추인 보화’임을 깨닫게 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래야 기꺼이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는’ 대가 치름과 수고를 아끼지 않을 테니 말이다. 


‘스스로 배우는 아이’로 길러내는 첫걸음

아이에게 제대로 된 공부를 시키고자 하는 부모라면, 이 책에서 트리비움 교육방식을 통해 아이가 다양한 영역에서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자기주도학습자’로 평생을 살아갈 가능성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책임감 있는 시민, 지혜로운 소비자, 윤리적 인간이 되는 것의 또 다른 표현임도 알게 될 것이다. 

홈스쿨을 하고 있거나 갓 시작한 가정,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가정들이라면 부디 이 책을, 낯설고 생소하나 ‘감추인 보화’인 고전교육을 이해하고 적용하고 실천하는 멋진 출발점으로 삼게 되기 바란다.


독자 대상 

1) 성경적 교육관을 확립하고 기독교 고전교육을 하기 원하는 홈스쿨 부모

2) 홈스쿨링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 부모


목차


들어가며


옮긴이 배경 설명


1장 가르치기 위해 수고해야 할 필요


2장 기독교 고전교육에 관한 간단한 이해


3장 기독교 고전교육의 필수 요소


4장 라틴어의 기초


5장 논리학의 기초


6장 수사학의 기초


7장 기독교 세계관으로 사고하기


8장 어떤 커리큘럼을 사용할 것인가


나가며


부록. 추천 도서 목록


본문 펼쳐보기


황폐한 교육 현실을 생각할 때, 기독교 고전교육은 아주 적절한 시기에 등장한 개념이다. 하지만 역사에 비추어보면, 전혀 새로운 것도 아니다. 점점 더 많은 그리스도인 부모가 현대 사회주의 교육(Modern Socialistic Education, 부모 권위보다 다른 것을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서 결국 가정 해체를 낳는 교육 - 역주)의 실패를 목격하고 - 이것은 기념비적 몰락이다! -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며 사전에 검증받고 좋은 평가를 받은 대안에 굶주려 있는데, 나는 기독교적 통찰 안에서 기독교 고전교육이 바로 그런 대안이 될 거라 믿는다.

/ ‘들어가며’(저자 서문) 중에서


자기주도 학습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트리비움이야말로 천 년 이상 실험과 증명을 끝낸 자기주도 학습의 가장 요긴한 도구이다. 이것의 숙달과 통달은 대학뿐 아니라 평생 배움을 위해 준비된 사람을 만들게 한다.

고전교육의 마지막 수혜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C. S. 루이스는 현대 교육가들이 저지른 큰 실수 중 하나로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사고하는 법을 배우는 데 실패한 것을 지적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대학은 이제 학생에게 자유와 구원을 제공해 주는 곳이 아니라 직업 훈련소가 되고 있다. 교육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채우는 도구일 뿐, 지혜와 예술과 신앙을 제공하지 못하고 기술과 테크닉만 가진 기계적 전문가들만 생산하고 있다.

/ ‘역자 배경설명’ 중에서


학생들은 문법 단계에서 수많은 세부항목과 요소를 배우게 된다. 여기에서 ‘문법’(Grammar)이라는 단어가 언어 공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각 교과목은 저마다의 고유 ‘문법’을 가지고 있다. 각 교과목의 문법에는 다양하고 수많은 세부항목이 존재한다. 수학의 문법에는 나눗셈과 곱셈 규칙 등이, 지리학의 문법에는 대륙, 강, 산 등이, 역사의 문법에는 왕, 전투, 전쟁, 연대 등이, 라틴어의 문법에는 명사. 형용사의 격변화, 동사의 어미 변화와 기본 어휘 등이 포함된다.

그다음은 ‘논리’(Logic) 단계이다. 논리 단계에서 학생들은 이런 세부항목 간 관계를 검토하기 시작하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동부 해안의 지형과 불런(Bull Run)의 첫 전투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을까?”(미국 남북전쟁 때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카운티의 도시 매너서스에서 1861년 7월 21일 하루 동안 벌어진 전투, ‘불런’은 북부에서 붙인 별명이다. - 역주)

- (구약성경 에스더서에서) “아하수에로 왕과 에스더 왕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 “창세기와 진화론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이같이 학생들은 지금까지 배운 다양한 교과목 간의 상호 관련성을 공부하게 된다. 이 단계까지 학생들은 기초 항목들을 배우고 자신이 공부한 모든 것을 꼼꼼하게 정리해두어야 한다. 그다음 과정에서 그들은 받아들인 것을 보다 품위 있고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수사’ (Rhetoric) 단계이다.

/ 3장 중에서


그리스도인 부모의 과업은, 모든 사상이 머리 되신 그리스도 아래 놓여야 한다는 믿음으로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고후 10:4-5).


‘분열을 일으키거나’ 신학적 논쟁거리를 만들기 위해 이 주제를 부각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관 사고 분야에 공헌한 그리스도인 중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교리를 인정하고 포용해 온 그리스도인이었다는 점은, 역사적으로도 명백한 사실이다. 좋지 않게 여기는 나무에서 좋은 열매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이를 생각할 때, 우리에게 열매가 없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이런 생각을 돌아보기 전에, 우리 생각을 더욱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듯싶다. 즉, 종교개혁 신학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다면, 우리 자녀가 기독교 세계관으로 사고하는 일은 절대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다.

/ 7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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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캘러헌
스콜라고전학교(Schola Classical Tutorials)의 교사
더글러스 존스
정기간행물 의 편집자, 미국 아이다호 모스코에 있는 뉴세인트앤드류대학(New St.Andrews College)의 교수
더글러스 윌슨
미국 아이다호 모스코에 있는 크라이스트 교회의 목사, 의 발행인 고전주의 학교인 로고스학교(Logos School)의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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