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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 칼바르트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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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

손성현 역자

복있는사람

2017년 08월 31일 출간

ISBN 9791170831259

품목정보 152*225mm1,1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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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 『로마서』 출간 100주년 기념판

"칼 바르트의 『로마서』는 현대 신학사에 가장 중대한 사건이다!"


- 정식 계약에 의한 『로마서』 제2판 전집판 정본 번역

- 판 더르 코이 교수(네덜란드 자유대학교)에 의한 세밀한 각주 및 본문 비판 작업

- 유려하고 정확한 번역과 감수, 치밀한 편집 및 격 있는 장정

- 김기석, 김도훈, 김영봉, 김진혁, 손희영, 유진 피터슨, 오성현, 유해무, 이용주, 전철, 알리스터 맥그래스 추천




이 책은 개신교 역사에 새로운 피, 강렬한 맥박, 뜨거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신학의 심장이다!


처음에는 책으로 펴낼 의도가 없었던 방대한 양의 연구 노트였다. 젊은 목회자인 바르트 자신과 친구들을 위해 치열하고 끈기 있게 써 내려간 그 원고 뭉치는 결국 책이 되었고 신학의 세계, 그리스도교 지성계를 뒤흔드는 일대 사건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충격 속에서 자유주의신학에 실망하고, 종교 사회주의에서도 대안을 찾지 못하던 바르트는 치열한 암중모색에 뛰어들었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갈망에 이끌려 그가 새롭게 붙잡은 성경이 말하기 시작했다. 그 내용을 다급하고 치열하게 증언한 로마서 제1판(1919)은 더욱 치열한 대화와 심원한 성찰을 통해 보완되어, 마침내 새로운 신학 사상의 여명을 알린 문제작 로마서 제2판(1922)이 되었다. 이 책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강력한 도전의 에너지와 파격적인 통찰은 20세기 그리스도교 사상의 거대한 산맥 하나가 형성되는 지점이었다.


바르트의 로마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질적 차이를 망각하고 안팎의 거짓 신들에게 미혹당한 시대를 향해 하나님의 다르심, 멀리 계심, 생소하심, 숨어 계심을 강조하며 인간과 세상의 한계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바울의 로마서를 붙잡고 씨름하며, 저 위로부터 수직으로 치고 들어오는 폭발적인 계시의 흔적을 꼼꼼히 답사하며 우리를 진정한 불안에 노출시킨다. 거기서 새롭게 교회의 소망이 우리의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구성할 수 있는 긍정적 가능성과 부정적 가능성이 촘촘히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바르트가 느낀, 그리고 독자들이 느끼게 될 발견의 기쁨은 신학함의 기쁨, 감사, 감격으로 번져 나갈 것이다.


로마서 독서는 밤이 빛과 만나고, 곤경과 소망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우리를 견인하여 율법, 심판, 믿음, 종교, 자유, 은혜, 윤리를 그 뿌리까지 심사숙고하게 만들 것이다. 나아가 로마서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를 전혀 새로운 빛에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줄 것이다. 처참한 몰락이 지속되고 가망 없는 인간 실존의 절망적인 시도가 되풀이되는 현실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프라텔른 교회 탑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Deus dixit).




[특징]

- 정식 계약에 의한 『로마서』 제2판 전집판 정본 번역

- 판 더르 코이 교수(네덜란드 자유대학교)에 의한 세밀한 각주 및 본문 비판 작업

- 유려하고 정확한 번역과 감수, 치밀한 편집 및 격 있는 장정




[독자 대상]

- 칼 바르트의 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칼 바르트의 주석을 통해 로마서를 깊이 있게 읽으려는 이들

- 신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신학생, 목회자, 신학자들

-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 믿으려는 열망을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들


목차


일러두기ㆍ14

약어표ㆍ16

감수자의 글ㆍ22

옮긴이의 글ㆍ29



원서 편집자 서문

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작품ㆍ35


Ⅱ. 대화하며ㆍ38

신학적인 반응들 / “이 책은 기다릴 수 있다” / [믿음]을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 “신 정통” / 주지주의(主知主義) / 학문에 대한 바르트의 태도


Ⅲ. 『로마서』 내부의 인용과 암시들ㆍ54


Ⅳ. 『로마서』 제2판에 대한 투르나이젠의 논평ㆍ69

“어디서 한 사람의 생각이 끝나고, 또 한 사람의 생각이 시작되었는지······."


Ⅴ. 이 판의 편집 장치들에 관하여ㆍ72

출전 / 인용 / 쪽 번호 / 성경의 장절 / 찾아보기


Ⅵ. 편집자의 사례(謝禮)ㆍ74



칼 바르트 아카이브 책임자 서문

본문 비판과 본문 구성ㆍ76



저자 서문

제1판 서문ㆍ84

제2판 서문ㆍ87

제3판 서문ㆍ113

제4판 서문ㆍ122

제5판 서문ㆍ125

제6판 서문ㆍ131



1장 서두(書頭)

1:1-7 필자가 독자들에게ㆍ139

1:8-15 개인적인 것ㆍ150

1:16-17 사태ㆍ155



1장 밤

1:18-21 원인ㆍ171

1:22-32 결과ㆍ182



2장 인간의 의

2:1-13 심판자ㆍ195

2:14-29 심판ㆍ212



3장 하나님의 의

3:1-20 율법ㆍ235

3:21-26 예수ㆍ257

3:27-30 오직 믿음으로ㆍ286



4장 역사의 음성

3:31-4:8 믿음은 기적이다ㆍ301

4:9-12 믿음은 시작이다ㆍ320

4:13-17a 믿음은 창조다ㆍ329

4:17b-25 역사의 유익에 관하여ㆍ341



5장 다가오는 날

5:1-11 새 사람ㆍ361

5:12-21 새 세상ㆍ390



6장 은혜

6:1-11 부활의 능력ㆍ435

6:12-23 순종의 능력ㆍ470



7장 자유

7:1-6 종교의 한계ㆍ511

7:7-13 종교의 의미ㆍ529

7:14-25 종교의 현실성ㆍ558



8장 영

8:1-10 결단ㆍ585

8:11-27 진리ㆍ612

8:28-39 사랑ㆍ669



9장 교회의 곤경

9:1-5 연대ㆍ695

9:6-13 야곱의 하나님ㆍ712

9:14-29 에서의 하나님ㆍ726



10장 교회의 죄책

9:30-10:3 인식의 위기ㆍ751

10:4-21 어둠 속의 빛ㆍ771



11장 교회의 소망

11:1-10 하나님의 하나되심ㆍ799

11:11-24 밖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한 말씀ㆍ816

11:25-36 목표ㆍ836



12-15장 거대한 방해

12:1-2 윤리의 문제ㆍ859

12:3-8 전제ㆍ885

12:9-15 긍정적 가능성들ㆍ903

12:16-20 부정적 가능성들ㆍ921

12:21-13:7 거대한 부정적 가능성ㆍ946

13:8-14 거대한 긍정적 가능성ㆍ972

14:1-15:13 자유로운 "인생의 시도"의 위기ㆍ990



15-16장 사도와 신도들

15:14-33, 16:1-24 사도와 신도들ㆍ1033



본문 비판ㆍ1051

찾아보기(성구 · 인명 · 주제)ㆍ1070


본문 펼쳐보기


그렇기에 죽음 저편에 계신 하나님은 죽음 이편의 사멸적 인간에게는 전적 타자이며 “알려지지 않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계신 죽음 저편과 죽음 이편의 인간 세상 사이에는 그 어떤 관계도, 긍정적인 유비도 있을 수 없다. 이성과 윤리는 물론 믿음에서도 인간이 채워 넣은 내용은 남김없이 비워진다. 믿음조차도 “텅 빈 공간”일 뿐이다.

p. 24



역사 비평적 성경 연구 방법은 나름의 정당성이 있다. 그 방법은 이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지향하는데 그런 준비는 언제나 꼭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만일 내가 역사 비평적 성경 연구 방법과 전통적인 성경 영감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단호하게 후자를 취할 것이다. 성경 영감설은 더 크고 깊으며 “더 중요한” 정당성을 갖는다. 왜냐하면 이 영감설은 이해 작업 자체를 지향하며, 이 작업이 없다면 모든 준비가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나는 이 둘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강요를 받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나의 전적인 관심은 역사적인 것을 “뚫고 들어가서” 성경의 영, 곧 영원하신 영을 보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p. 84



"그리스도와 이 땅의 관계는 마치 탄젠트와 같다(신적인 것은 다른 방식으로는 나타날 수 없다). 그분은 자신의 머리 둘 곳조차 없으셨다. 탄젠트는 원과 유일한 접촉점을 이루는 직선이다."

p. 147 『각주17』



복음은 다른 진리들 곁에 있는 또 하나의 진리가 아니다. 오히려 복음은 모든 진리를 의문시한다. 복음은 문짝門들이 아니라 [그것들의 무게를 지탱하는] 추축이다. 복음을 이해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건 싸움, 사활이 걸린 싸움에 들어섬으로써 다른 모든 싸움에서 해방된다.

p. 155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너무나 새로운 것, 이 세상이 단 한 번도 듣거나 기대한 적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 능력은 이 세상에서는 그저 모순처럼 보이고, 모순으로 생각될 수밖에 없다. 복음은 자신을 설명하거나 추천하지 않는다. 부탁하거나 흥정하지도 않는다. 위협하거나 약속하지도 않는다. 오직 복음만을 위해서 복음을 들으려는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는 복음이 스스로를 닫아 버린다.

p. 161



하나님께서는 전적인 타자로서, '아니요'라고 말씀하시는 거룩한 분으로서, 도저히 피할 수 없게 우리에게 마주 다가오시고 또 뒤따라오신다는 사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다. 인간의 믿음은 이 ‘아니요’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경외, 빈 공간이 되려는 의지, 감격으로 끝끝내 '아니요'의 부정(否定) 안에 머무는 것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인간의 믿음과 만나는 곳, 거기서 그분의 의가 밝혀진다. 거기서 의인은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이 로마서의 핵심이다. 

p. 167



하나님 자신, 그 알려지지 않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진 사물의 맥락 속으로 돌입하시는 일,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것은 새로운 세계의 불가능한 가능성이다. 그것은 인간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는 가능하다! [마 19:26 병행 본문] 

p. 229


추천의글


촘촘하기 이를 데 없는 신학적 사유를 이렇게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오늘날 성경이 사람들 속에 사건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닳고 닳은 말로 빚어진 신학과 설교의 언어 때문이다. 바르트의 로마서는 그러한 상투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의 좋은 안내자가 될 수 있다.

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분명 신학책이다. 그것도 200년의 신학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새로운 신학의 흐름을 만든 책이다. 그러나 부탁컨대 신학책으로만 읽지 말기 바란다. 신학적 인문학, 인문학적 신학의 관점으로 파헤쳐 보라. 『로마서』를 통해 로마서를 읽는 새로운 눈이 열리게 될 것이다.

김도훈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오늘 한국 교회에 바르트의 로마서가 절실한 이유가 있다. 그가 살던 시대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시대에도 하나님은 한없이 작아지고 인간은 분수없이 부풀러져 있기 때문이다. 바르트가 수많은 형용모순과 역설과 비유 어법을 통해 담아내려 했던 그 신비를 까맣게 잊고 기독교 신앙을 천박한 삶의 지혜로 전락시켰다. 성령께서 바울 사도와 바르트를 통해 들려주시는 음성에 귀 기울이라. 진정한 갱신과 회복이 찾아올 것이다.

김영봉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이번에 새로 출간된 『로마서』는 전문적이고 친절한 주석과 신뢰할 만한 번역 덕분에 고전의 “근거 있는” 두려움을 당당하게 극복하게 한다. 20세기 초 유럽 신학과 지성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던 『로마서』를 읽으며, 21세기 초 한국 독자들도 바르트에게서 솟구쳤던 급진적 창조성과 진리에 대한 숭고한 헌신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김진혁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오늘의 사회현상에 대해서도 바르트의 『로마서』는 명확한 빛을 제시한다.……이 책 안에서 바르트의 깊은 묵상과 예리한 통찰이 맺은 수많은 열매들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단지 로마서뿐 아니라 성경 전체 그리고 역사와 인간 경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손희영행복을 나누는 하나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명실공히 현대 신학의 시조始祖다. 이 책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직접 접하기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발간된 이 책은 깔끔한 번역과 편집, 무엇보다도 본문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되도록 첨부된 주해를 통해 독자들의 가독성과 접근성을 탁월하게 높였다.

오성현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



"복음은 모든 진리를 의문시한다······. 복음을 이해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건 싸움, 사활이 걸린 싸움에 들어섬으로써 다른 모든 싸움에서 해방된다." 100년 전에 바르트가 토한 격문은 지금 한국 교회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굳이 바르티안Barthian이 될 필요가 없이 이 책은 한국 교회를 반성하고 복음의 진리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촉매가 될 것이다.

유해무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바르트 연구를 위해서, 20세기 신학사 연구를 위해서, 나아가서는 기독교적 신앙고백 그 자체를 위해서도 반드시 주목해 보아야 할 위대한 기독교 신앙의 정신이 ‘드디어’ 우리 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이용주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조직신학 교수



칼 바르트는 “하나님이 말씀하셨다”Deus dixit는 신학의 정신을 위대하게 증언한 개신교 신학의 교부다. 로마서는 성경이 얼마나 강력한 근원이며, 빛과 별로 다가오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겸허히 서 있어야 하는지를 역동적으로 잘 보여준다.

전철한신대학교 신학과 조직신학 교수



칼 바르트의 로마서는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다섯 권의 책 중 하나이며,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_유진 피터슨



로마서가 현대 신학의 위대한 전환점들의 기원이라는 사실에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_알리스터 맥그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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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
20세기 최고의 신학자 칼 바르트는 1886년 5월 10일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베른, 독일 베를린, 튀빙겐, 마르부르크에 서 신학을 공부하며 아돌프 폰 하르낙, 빌헬름 헤르만 등 당대의 뛰어난 자유주의 신학자들에게 심취했다. 1911년 26세의 나이로 스위스 자펜빌의 작은 교회에 목사로 부임해 10년간 사역하며, 목회 현장에서 자유주의 신학의 한계를 절감한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하르낙, 헤르만 등 93명의 독일 지성인들이 전쟁에 찬성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큰 회의를 느껴 스승들의 가 르침을 거부하고 새로운 신학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1930년 본 대학교 교수로 부임하나, 1934년 독일 나치 정권에 반대하는 바르멘 선언문을 작성함으로써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독일 내에서 강연하는 것을 금지당한다. 1935년 49세에 스위스 바젤 대학교 교수로 초빙되어 27년간 가르쳤다. 1968년 12월 10일, 82세의 나이로 바젤에서 세상을 떠났다. 34세에 출간한 첫 번째 『로마서 강해』(Der Römerbrief, 1919)와 3년 뒤 출간한 『로마서 강해』 제2판(1922)은 “신학자들의 놀 이터에 떨어진 폭탄“(칼 아담)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당대 신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총 14권의 방대한 『교회교의학』(Kirchliche Dogmatik)은 바르트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이며, 그가 1946년 독일 본 대학교에서 행한 강의를 엮은 이 책 『교의학 개요』는 『개신교신학 입문』과 함께 바르트 신학의 가장 대표적 입문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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