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고 사항들’이 발데스의 가장 성숙된 신학 사상이라면. 베네데토의 ‘은혜들’(Benefits)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베네데토에 의하면. 칭의 교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너무나 핵심적인 일이므로 그것을 거부하는 자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한다. 그리스도인의 확신을 다루는 이 귀한 책을 쓴 돈 베네데토라는 인물에 대해 우리는 아무 것도 모른다. 돈 베네데토는 북부 이탈리아 만투아에 위치한 한 베네딕트회 수도원의 수도사였던 것 같다. 그는 1519년에 거기서 서원했다. 후에. 베니스에서 살 때. 플라미니오의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플라미니오는 후안 데 발데스와 좋은 교분을 나누고 있었다. 1537년에 돈 베네데토는 시실리의 카타니아에 위치한 한 수도원으로 옮겨졌다. ‘니콜라 알아레나’라는 수도원이었다. 그는 자 신의 책이 출간된 지 1년 후인 1544년에 거기서 죽었다. 그가 나폴리에서의 모임에 한 차례 이상 방문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그가 후안 데 발데스와 개인적인 교분을 맺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종교재판소에서 카라치올로가 증언한 내용에 의하면. 베네데토가 “발데스의 친구”였다고 한다. 어쨌든 그 책은 “숙고 사항들”의 사상을 반영한다.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의 상황은 모호하지만. 그것은 프로테스탄트계에 쉽게 받아들여졌다. 1552년에 불어로. 1573년에는 영어 로. 그리고 독일어와 심지어 크로아티아어로 번역되었다. 본서에서 사용된 본문은 1851년에 출간된 J. 에어판에 기초하여 개작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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