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끼의 먹을 강냉이 죽조차 없어
떠돌아다니며 걸식해야 했던 사람,
그래도 의사로서 인간 세상의 가장 낮은 밑바닥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굶어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고, 두 귀로 들은 것을
자그마한 보탬도 없이 수식도 없이 있는 그대로 쓴 책이다.
줄리어스 시저는 "억센 인간은 가난하지 않다."고 했다.
저자는 이 말을 가슴에 품고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왔다.
가장 힘들고 불행한 인생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인권이 무엇이고 정의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마하트마 간디의 충고를 전하고 싶다.
"진실이 빠진 정치는 범죄이다."
보지 못한 사람이면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각양각색의 인생살이의 모습을 담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남한을 비롯하여 세계가 북한을 너무도 모르기 때문에
실상을 바로 알려주고 싶었고,
우리 사회의 힘들고 여러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면
스스로 위안이 되고 좋게는 그들은 위해
힘을 보태 줄 수 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지금까지 북한의 겉모습만 보아 왔던 사람들에게
북한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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