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연스레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고, 복음이 무엇인지 대학 진학 이후부터 고민을 시작하였다. 교회에서 말하는 복음이 사회 정의에 무관심하고 입신양명의 도구로 전락한 것에 실망하였다가 대학생선교단체 ESF를 통해 말씀과 복음의 참 깊이를 맛본 후 성경 선생이 되기 위해 신학을 전공하였다. 교회가 지탄받는 때일수록 복음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며, 그 답은 정직하고 진지하게 성경을 독해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성경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해설하는 주석 시리즈를 써나갈 계획이며, 성경과 복음 이해에 필요한 책, 고대근동문학 선집 등을 집필하려 한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학위를, 시카고대학 고대근동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는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성서학회(SLB) 출판부에서 나온 Perchance to Dream: Essays on Dream Divination in Biblical and Other Ancient Near Eastern and Early Jewish Sources(구약 성경의 꿈과 예언)에 공저자로 참여했으며, 영국 랭검(Langham) 출판사에서 1 Samuel: A Pastoral and Contextual Commentary(사무엘상 주석)을 내기도 했다. 한글 저서로는 《사무엘상: 그리스도인을 위한 통독 주석 시리즈》, 《가장 아름다운 노래: 아가서 이야기》 외 다수가 있으며, 《고대 근동 문학 선집》(공역), 《에스더서로 고찰하는 하나님과 정치》, 《구약 성서로 철학하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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