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서 작은 예수로 섬기는 김범곤 목사. 거듭된 실패에 좌절하여 알코올의존자로 방황하던 젊은 시절, 남편이 주님께 돌아
오길 끊임없이 기도하던 아내의 강권에 못 이겨 참석한 부흥회에서 뜨겁게 예수님을 만났다.
마산에서 작은 사업을 하던 중, 그는 직원들에게 사업을 맡기고 전국 순회 전도를 하며 시골 교회 건축 및 수리를 돕고 전도 집회
를 열었다. 10여 년간 이렇게 전도를 하다가 본격적인 전도 사역을 위해 사업을 정리한 후, 서울역 지하도에서 89년부터 8년 동안
노숙인들과 함께 잠자고 살면서 무료 급식을 시작했다. 그후 ‘새사람훈련원’을 만들어 그들을 훈련해 사회에 복귀하도록 하고 있
다. 이렇게 그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노숙인들은 ‘나라의 문제꾸러기’에서 긴급 구호 현장의 ‘해결사, 특공대’로 거듭났다.
태안 기름 유출 현장에서는 하루 수천에서 만여 명을 먹였고, 파키스탄 지진 피해 현장에서는 대형 난민촌 세 군데를 먹이며 생명
의 떡이신 예수님을 전했다. 미얀마 태풍 현장에서는 조립식 주택 공장을 만들어 교회, 고아원, 동사무소, 보건소, 주택 등 92곳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최근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을 설립해 2만 명에게 급식할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언제, 어디라도 긴급 구호 현장
에 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학으로 중·고등학교를 나온 그는 전도에 미쳐 다니다가 뒤늦게 국제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눈물의 기도로 남편을 하나님께 인도한 강정남 사모와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자가 된 큰아들 동훈, 고학으로 대학원에 들어간
작은아들 동욱과 함께 ‘오직 예수’의 길을 걷고 있다.
(사) 참좋은친구들 홈페이지 www.trulygoodfriend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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