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객

김봄

김봄

낮에는 신발공장에서 미싱공으로 일하고 밤에는 야학에서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과 공산당 이론을 가르치면서 이십대를 보내 던 중, 미혼모가 되었다. 그 후 미혼모 공동 육아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작은 사회보호 시설을 맡아서 운영하다가, 엄청난 빚과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알코올중독자가 되었고, 정신과치료를 받고 있던 중 주일학교에 다니던 딸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작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미혼모가 된 지 십 년째 되는 해, 삼십대 중반의 나이로 시나리오 영상 작가 학원에 등록, 본격적인 시나리오 공부를 시작했고, 이듬해 KBS 드라마 극본 공모에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 후 몇 편의 단막 드라마와 영화를 개봉했고, 대형 뮤지컬도 무대에 올렸으며 몇 권의 책도 내고, 한국 내 최고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에 소속되어 강의도 했다. 그렇게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던 중,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단 한 번도 눈길을 주지 못했던 땅, 저편 북한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함께 꿈을 꾸기 시작하게 되면서, 앞만 보고 달리던 발걸음을 멈췄 다. 그리고 더 낮은 곳, 마음이 상하고 아프고 가난한 자들이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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