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기 가지고 놀던 어린 시절을 상큼발랄하게 보내고,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CBS에 입사. 경희대 언론정보
대학원에서 스피치토론을 전공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말하기 강의를 하고 있다. 2000년에 통일언론상을, 2010년에 한국아나운
서대상 라디오진행상을 수상했다.
사람들 앞에 서기 부끄러워하는, 소심하기 짝이 없던 소녀는 지금 17뇬차 아나운서가 되어 있다. 그녀는 이 사실이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일이라고 말한다. 기적과도 같다면서.
CBS 음악FM 팝송 프로그램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에서 6년째 청취자들의 아침 출근길을 책임지고 있다. 그녀의 취미
는 매일 아침 세상이 깨어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것, 소소하지만 따뜻하게 사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 그리고 길 따라 자
전거를 타는 것이다. 집 앞의 작은 화단을 번듯한 밭처럼 가꾸며 사는 그녀는 요즘 사춘기 아이들과 기싸움을 하느라 생동감 넘치
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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