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사역에 실패했던 선교사이자 목사, 그러나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치유의 과정을 통과하며 다시 사역자의 길을 걷고 있다.
DTS(예수제자훈련학교)와 열방대학 등의 훈련과정에서 기름부음 있는 강사로 섬기며, 치유와 회복의 참 의미와 과정을 하나님이
주신 평생의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
그가 치유 사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된 배경에는, 아프리카 선교사 시절 일어난 불의의 사건이 자리잡고 있다. 당시 섬기던 피
그미족이 대접한 음식을 먹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그는 결국 오른쪽 폐 기능을 잃고 말았다.
한국에 돌아와 망가진 폐 조직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거치면서 그는 내면의 숨겨진 상처와 연약함이 봇물 터지듯 드러나는 아픈 경
험을 하게 된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뿐 아니라 사역에 대한 열정, 더 나아가 살아갈 이유마저 흔들리는 위기를 겪는 가운데 그가
선택한 것은 예수전도단의 DTS였다.
DTS를 통해 가정 전체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부어지는 역사를 경험한 그는, 훈련을 마친 뒤 예수전도단의 간사로 위탁하여
선교 사역과 함께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돕는 일에 주력했다.
현재는 비영리 민간구호단체인 써빙프렌즈(Serving Friends International)의 아이티 지부 책임자로 사역하며, 지진 피해 난민들
과 빈민, 아이들을 섬기고 있다. 가족으로는 언제나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 주는 아내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주는 예쁜 딸이
있다.
- 이메일 kimetienne@hanmail.net
- 블로그 blog.daum.net/healthe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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