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관장
"귀티나는 예쁜 멋쟁이 도시여자로, 소위 강남 부잣집 사모님인데... 곤지암에서 농사짓고 있단다. 도저희 농사짓는 모습을 상상
할 수가 없어 농사를 취미로 하나 했더니 정말 땅을 고르고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고 아름다운 농원을 만들어 가며 하나님이 주
신 자연의 한 부분처럼 살고 있었다.
농장을 방문해 나무 그늘아래 나무 식탁에서 우리는 청정 야채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전원 인기를 써서, 일주일에 1번씩 자연
의 풋풋한 냄새를 "사랑의 뜰 안" 에서 방송 하자고 제의했다. 그래서 곤지암 전원일기를 봄개편때, 가을개편때, 다시 봄 개편까
지 무려 1년 반이나 계속 되며 진행됐다.
봄날의 아름다운 꽃 이야기, 여름날의 푸른 생명력을 얘기하며, 가을날의 풍성함과 화려함의 극치를, 그리고 눈에 덮힌 동화 같
은 겨울의 정경을 전달했다. 자연의 온갖 생물들이 등장했고 하나님의 창조의 놀라움과 생생한 자연의 향기를 전달했다.
방송을 끝내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손길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녀의 얘기가 묻히는 게 아까워 책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안된다
고 펄쩍 뛰었다. 계속 설득햇고 결국 이렇게 예쁜 책으로 묶여 나왔다.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지헤로운 그녀의 곤지암 얘기는 오래도록 향기롭게 우리 마음을 감싸줄 거라고
믿는다.
최근에는 곤지암 바로 그 자리에 자연 속에서 쉬며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하게 하는 곤지암 힐링 센터를 세워 새로운 일을 시작
하고 있다."
- 극동방송 편성국장 공 부영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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