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유교적인 교육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연세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학사 장교를 지냈으며 삼성물산에서 20년 동안
근무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아내와 아들과 딸을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생활이었다. 하지만 성공을 향한
삶의 철학이 너무나 분명해 임신한 아내에게 칼국수 한 그릇도, 아이들에게 새 옷 한 벌도 사주지 않을 정도로 인색했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완고한 성품 탓에 가정에서는 왕따를 당하기 일쑤인 아버지였다.
1990년 초반 구조 조정에 휘말리게 되면서 명예 퇴직이라는 인생의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이때 아들 찬이의 권유로 교회에 출석
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설교는 졸음이 쏟아질 정도로 지루했다.
2003년 6월 대기업 입사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스위스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아들을 통해 하나님을 제대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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