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에 태어나 용산중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무역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아들과 자폐성 장애인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일찌감치 길을 열어주셔서, 개인 사업을 시작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었다.
사단법인 밀알천사를 설립해 1995년부터 자폐성 장애인들과 함께 주말산행을 다녔고, 2010년부터는 자폐성 장애인들의 일터인 래그랜느를 운영하고 있다. 자폐성 장애인들의 자립과 고용을 위한 비전을 품고 오늘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아들이 '삶의 이유'라고 말하는 그는 아들 때문에 주님을 만났고, 세상의 즐거움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이제 남은 생은 아들이 잘사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할 거라 고백한다.
저서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산을 오르는 아이들』 『희망제작소 래그랜느』(이상 아가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