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충북 영동 출생. 한국적인 정서와 이야기를 개성 있는 캐릭터, 주옥같은 대사와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구성과 연출을 통해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흔히 ‘작가주의 만화’의 대표 주자이자 ‘우리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가’로 불림. 1981년 〈돌
개바람〉으로 데뷔, 1986년 〈백지〉로 만화광장 신인만화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함. 사회의 폭력과 부조리
를 고발하고, 철거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신산한 삶을 애정 어린 눈으로 응시하는 사회성 짙은 단편을 잇달아 발표. 1992년
작가 자신의 실존적 고민과 기독교적 진리에 대한 열정이 담긴 《검》을 〈국민일보〉에 연재하면서 한국 기독교 만화의 지평을
넓힘. 2010년 이준익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1996년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
상’을 수상,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었으며, 2007년 프랑스 출판사 카스테르망에서 불어판
이 출간됨. 1999년 《내 파란 세이버》로 문화관광부 ‘제1회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무인도〉 〈백지〉 《구
르믈 버서난 달처럼》 《내 파란 세이버》 《경복궁 학교》 《그의 나라》 《호두나무 왼쪽 길로》 등이 있음. 현재 김홍신 원작
의 《대발해》를 연재하고 있으며 야심작 《영 년》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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