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안용준 목사님이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제목으로 두 오빠와 아버지의 순교 이야기를 출판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는 사실에 더욱 충실하고 명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아버지와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소원을 담아 두 오빠와 아버지의 순교 그리고 당시의 상호아을 직접 보고 들은 대로 쓴 책이 "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아가페)입니다. 가장 가까이서 바라본 아버지와 두 오빠, 어머니의 모습을 기록한 이 책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제 아버지의 순교기가 만화책으로 출간되어 어린 자녀들에게 신앙의 위인으로 전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의 신앙과 삶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감동이 샘솟듯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