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기쁨과 감사를 부르고 ‘행복의 절대음감’을 들려주는 믿음의 테너. ‘모든 것을 태우는 불 같은 이야기와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물
같은 노래’가 한 몸에 있어서, 그가 간증하고 말씀을 전하는 현장마다 웃음과 눈물, 감동과 도전이 축제의 파도처럼 한꺼번에 휘몰아
친다.
이북 출신으로 부산 영도에 정착한 부모 슬하에 1남 3녀 중 외동아들로 태어났고, 가난했지만 천부적인 노래의 꿈을 어찌할 수 없어
성악을 전공했다. 대학 2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앞날이 하도 막막해 “도와달라”고 눈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에게 “네가
가진 것부터 내놓아보라”고 하셨다. 작은 것이라고 생각한 그의 목소리를 내놓았을 때, 그 뒤부터 그의 인생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만 펼쳐져왔다.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생 시절에 동아 음악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입상했고,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았다. 25세에 고신대학교의 전임 대우로 일찌감치 교수 사역을 시작했으며, 이태리 롯시니
국립음악원(Diploma)과 로마 아르츠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2001년 미국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컬리지(Westminster Choir College)
에서 방문교수로서 현대 교회음악을 연구했고 지금은 고신대학교 예술대학 교회음악과 교수 및 부총장(교학부)을 겸하고 있다. 부산
사직동교회의 장로이자 찬양사이며, 고신대학교 합창단 ‘페로스’의 상임지휘자로서 직접 노래하고 지휘하는 일을 쉬지 않고 있다.
부산장애인전도협회 이사장, KOSTA(해외한국학생수양회) 강사로도 섬기고 있으며 국내외 교회 및 학교에서 연간 200여 회에 달하는
집회를 인도해왔다.
첫눈에 반해 6년을 연애하고 25년 넘도록 함께 노래하며 살아온 오늘까지, 퇴근길에 다시 만날 생각만 하면 여전히 가슴 설렌다는
아내 정진희(메조소프라노) 사이에 성은과 성준 두 아들을 두었고, 아이들의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를 모두 모시고 살고 있다.
저자 연락처 ahnmin@kos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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