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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희

여순희

아름다운 강원도에서 태어난 저는 30대 초반까지 유치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배웠습니다. 졸업한 아이들의 자라서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어 피아노 교실에서 다시 제 자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특별한 분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병원 원장 사모님이신 그분은 회갑잔치 날 방명록에 어느 분이 "인생은 60세부터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십시오"라고 쓰신 글에 도전을 받아 이화여고 시절 배운 피아노를 다시 배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분을 가르치면서 아름다운 노년을 꿈꾸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60회 생일을 맞으면서 나믈 앞에 내놓기 부끄러운, 자랑스러운 삶을 산 글이 아닌 암 투병 병상일기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고, 내 힘으로 살아온 일생이 아니었기에 내놓을 것이라고는 나의 약함을 자랑할 것밖에 없습니다. 지인들은 제게 위로 합니다. 병사에 책을 내놓는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4개월후면 수술한 지 2년이 되지만 살얼음을 걷는 것처럼 생활을 조심스럽게, 그러나 마음은 담대하게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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