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필자에게 “네 사명은 종말의 성도를 완전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필자는 성경을 연구하고, 서적들을
탐구하며, 완전한 종말론을 얻기 위해 수없이 엎드렸습니다만, 배움도 문재(文才)도 없는 필자에게 완전한 종말론이란 너무나 ‘머나
먼 당신’이었습니다.
완전한 종말론을 찾아 집필에는 몰두해 있던 저는 어느 날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즉 제가 영적(靈的)으로 성장한 정도만큼
만 주께서 종말의 진리들을 열어주셨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초점을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데 맞추게 되었
습니다. 자신부터 완전하지 않으면 완전한 종말론을 얻을 수 없다는 깨달음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은 뜻밖에도 외롭고도 험한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주의 형상은 고난의 산물(産物)임을 미처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형극(荊棘)의 세월은 필자를 점점 변화시켰고 미상불(未嘗不) 종말의 진리는 더욱더 완성되어 갔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주님
은 말세의 성도를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신부로 단장시킬 보석과 같은 진리들을 이처럼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경환 목사는 1950년 인천에서 출생했고, 대전고와 제주 법대 및 서울신학대학에서 수학(受學)했으며, 현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새시대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