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창옥 대표는 1977년 남편을 따라 식인종이 존재하는 곳, 도마뱀을 친구로 여기며 사는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꽃다운 20대를 보냈다. 타국 생활에 적응할 무렵 갑자기 찾아온 풍토병과 말라리아로 생명이
위험했던 그녀는 단박에 무릎을 꿇고 잊고 있던 하나님을 찾았다. 그때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온 “살려만 주신다면 시키는 대로
다 하겠습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그녀는 새 생명을 얻었다. 고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거듭남을 선물한 은혜의 땅, 아프리카에 무
엇으로 빚을 갚을까 기도했지만 알 수 없었다. 하나님은 또다시 그녀에게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실상을 보게 하셨고, 세계영상선
교센터를 세워 선교하게 하셨다.
30년이란 광야의 세월 동안 많은 연단 속에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헤이필드대학교 기독교교육학
명예 박사,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통 신대학원 등 그녀를 준비시킨 하나님은 놀라운 계획이 따로 있었다. 그 인도함을 깨달은
그녀는 60세의 나이에 편안한 노후를 버리고 아프리카전문국제구호개발 NGO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를 설립하고 아프리
카에 생명의 우물 2만 개 파 주기를 시작했다. ‘아프리카’라는 말만 떠올려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평신도 선교사 이창옥 대표는
오늘도 생명을 걸고 아프리카를 종횡무진 누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건강을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말한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얼마나 부족하면 30년이나 준비를 시키겠어요? 남은 시간이 얼마일지는 몰라도 생명을 다해 아프리카의 희
망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우물을 하나라도 더 파 주고 싶어요. 제 생명이 다 할 때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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