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기독교인으로서 살아온 삶이 자랑이고 행복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평소에 모든 그리스도인은 목사와 평신도로 구분하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라는 의식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그의
그런 생각과 달리 교회의 위계질서는 세상의 어떤 조직보다 두꺼웠다. 위계질서가 확실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목회자와 평
신도를 구분해 놓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느꼈다. 세상에 아무리 개 교회가 많다 해도 머리는 그리스도 한 분이면 된다. 그 외의 모든
성도는 평신도로서 지체다. 이것이 변할 수 없는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일상 속에서 이런 신앙적 고민을 안고 웨슬리 신학교에 들어갔다. 공부를 위해 들어갔다기보다 목사의 입장에서서 고민해 보
고자학교에 들어갔다. 60세라는 늦은 나이로 목사 안수를 받았고 현재까지 계속해서 해외의 신학교에 직간접적인 연관을 맺고서
일하고 있지만 그는 자신 안에서 여전히 반복되어 일어나는 목회자로서, 세상의 교회를 염려하는마음을 안고 여전히 번민하고 있
다. 이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교회를 냉대하는 것이 교회가 자초한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교회가 사회에서 구원의 교회로서
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권위의식이 사라지고 목사로부터 모든 성도까지 섬기는 자리로 내려갈 때 교회의 권위가 다시 살아나
게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는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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