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갈릴리 호수에서 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로 눈을 열어주셔서 자신을 나타냈습니다.
저 멀리 해변에서 저를 바라보시던 주님께서는
창세 이전부터 외치고 싶으셨던 고백을 하셨습니다.
기나긴 역사의 시간과 온 우주의 공간을 초월하시는
크기와 넓이와 높이와 길이의 주님의 마음이었습니다.
"너는 내 꺼야!너는 내 꺼야! 너는 내 꺼야...
머나먼곳에서 진해오는 희미한 메아리와 같으면서도
너무나 선명한 이 말씀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닌 저의 모든
세포가 듣고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주님의 마음이 함께
저의 영혼을 울리며 전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너를 단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다른 것으로 내 마음을 채운 적이 없다.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너는 나를 떠나 멀리 멀리 갔지만,
다른 것으로 너의 마음을 채우기위해 무수한 시도를 했지만,
그러나 결국 너는 내가 준비한 길을 통해서 나아오게될 것이다.
내가 미리 십자가의 닻을 내려둔 그 강에서 딸 따라따라 따라
오게 될 것이다. 너는 영원히 나의 것이 될 것이다.
나는 영원히 너의 것이 될 것이다"
그분의 눈빛은 순전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랑하기에 기다리고 기다리셨지만 그분은 자신의
기다림이 얼마나 길었는지 세지 않으시고, 마치 이제 막
기다리기 시작한 듯이 새 마음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검은 가죽옷을 입고 떠난 인류가 솔로몬의 휘장 같은
아름다운 세마포를 입고 그 앞에 서게 될 그 날을
주님꼐서는 바라보고 계십니다.
이것이 저의 소개입니다. 저자를 소개해야 하는 이곳에
저는 "주님의 것" 이라고 담습니다. 이외에 저를 소개할 수
있는 참된 설명이 없습니다. 저는 주님의 소유이고
주님꼐서는 저의 주인이십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