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출생하여 제주대학과 한양대학에서 국문학 교수로 25년간 재직하다가 정년 퇴임하여 현재는 평화의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학술교양지 《본질과현상》의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고 연구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성경과 제주설화의 토
양 위에서 소설을 쓰고 연구해 온 작가는 인간의 주변적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소설의 몫임을 확인하고, 여기에서 신앙과 문학과
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198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용마의 꿈》, 《우리들의 조부님》, 《무지개는 일
곱색이어서 아름답다》, 《나의 집을 떠나며》, 《유리벽》 등 여러 권의 소설집과 《한라산》, 《투명한 어둠》, 《여자의 강》,
《사막으로 난 길》 등 장편소설 여러 편을 썼다. 또한 서사문학의 원형인 어린이 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성장소설 3부작 《전쟁놀
이》, 《그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 《못자국》을 써서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였고, 성경에 대한 문학적 이해의 방
법론을 탐색하여 성경의 의미를 보편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 결과로 《문학과 성경》, 《인류역사와 인간탐구의 대
서사―어떤 작가의 창세기 읽기》, 《솔로몬의 명상록》 그리고 기독교 문학론에 대한 글들을 여러 편 썼다. 이러한 작업을 인정받
아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녹색문학상, 백남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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