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홍동삼은 1925년 8월 9일 평안남도 가아동군 봉진면 분당리에서 아버지 홍순도와 어머니 노순유 사이에서
3남 2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일제 강점기 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서당을 다니면서 한문을 배웠고, 늦게 초등학교를 다닌 것
이 학력의 전부이다.
어렸을 때부터 병치렐르 자주 했고, 심하게 피부병을 앓은 것 때문에 일제의 징용을 피할 수 있었지만, 그 후 한
국 전쟁이 일어났을 때 국군에 지원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1948년 홀로 월남하여 남대문 시장에서 장살르 하던 중 6.25전쟁이 터진 후 1951년 남하한 중공군에 포로로 붙잡
혀 간 후 다시 북한군에게 인계되면서 파란만장한 포로생활이 시작되었다.
『하얀 소리』는 저자가 포로가 되어 5년간 북한 수용소에 갇혀 있다가 1955년 2월 17일 목숨을 건 탈출에 성공
하여 자유에 품에 안길 때까지의 파란만장한 고통스러운 삶의 현장을 체험케 해주는 눈물의 수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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