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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홍은혜

해군창설 이후부터 지금까지 해군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사랑으로 품고 계신 영원한 ‘해군의 어머니’ 홍은혜 여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이자 정동교회를 담임하셨던 손정도 목사님의 맏며느리이자, 우리나라 최초 해군창설자이며 초대 해군참모 총장, 국방장관, 초대 독일 대사를 역임한 손원일 제독의 아내이기도 하다. 1917년 마산의 찌는 듯한 무더위 가운데 땅을 해갈하는 한줄기 비와 함께 태어나 ‘은혜’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신앙과 섬김을 솔선수범하는 부모님의 막내딸로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독창하기를 즐기는 음악소녀로 성장했다.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음악과에서 공부하던 중 정동교회 성가대로 파송되었고, 그곳에서 인생의 반려자 손원일을 만나 스물두 살 때 졸업식과 동시에 결혼식을 하였다. 해방 후 남편의 해군창설의 꿈을 함께 이루어나가며 ‘바다로 가자’를 비롯한 많은 해군가를 작곡하고, 해군부인회 회장으로서 부인들의 삯바느질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군 함정 백두산 함을 구입하는 데 일조하며, 한국전쟁 후 상이군인들을 보살피고 위로하는 일에 헌신한다. 이후 국방장관이 된 남편을 도와 전쟁 미망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는 한편, 남편의 독일 대사 시절에는 대사 부부로서 외국인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모범을 보여준다. 남편의 소천 이후 그의 유지를 받들어 해군신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원일상’을 제정하고, 해군들의 믿음의 훈련장이자 영적 안식처인 ‘원일다락방’을 세우는 데 물질적, 정신적 버팀목이 된다. 동양화 등 예술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1983년 신사임당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09년 손원일 제독 탄신 100주년을 맞아 해군 측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홍은혜 여사는 우리나라 해군의 역사상 산 증인이며 해군들의 영원한 멘토이다. 현재 해군중앙교회 원로권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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