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B. 카우만 Lettie Burd Cowman, 1870-1960
인생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앞서 일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경험한 믿음의 여인이다. 이십대에 주님께 온전히 회심하고 남편 찰스 카우만과 함께 중국과 일본에서 1905년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ary Society)를 설립, 사역하던 중 남편 찰스 카우만의 건강이 악화되어 부부는 결국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남편을 지극한 정성으로 간병하면서 카우만 여사는, 근심과 염려, 질병의 고통에서도 위로를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카우만 여사는 성경 말씀과 경건서적, 찬송시를 읽고 얻은 영적 감동과 영감을 틈틈이 기록하고 선별하여 이 책을 펴냈다. 광야의 일상을 지나는 순간순간에도 선하신 하나님은 앞서 가셔서 그분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우리를 들어 인도하시고, 마침내 사막에 꽃을 피우시며, 우리 믿음의 인생행로를 선으로 바꾸심을, 카우만 여사는 이 책 『하나님께 더 가까이』를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출간된 지 100년이 지났지만,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과 함께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아 온 묵상집의 고전이다. 아흔이 될 때까지 선교와 문서사역을 감당하던 카우만 여사는 1960년 부활주일 아침,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