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후임으로 1977년부터 25년간 웨스트민스터채플의 담임목사로 섬긴 R. T. 켄달은 미국의 켄터키 주 애슐랜
드에서 태어나 남침례신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령의 역사가 뚜렷하게 드러
나는 독특한 성경강해와 거리에서 공격적으로 복음을 전한 것으로 유명한 그는 2002년에 은퇴한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알렉산드
리아 평화 프로세스’(Alexandria Peace process)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랍비 데이빗 로젠과 《크리스천과 바리새인》(The
Christian and Pharisee)을 함께 쓰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의장인 야세르 아라파트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하신 일에 대한 경외심과 오늘날 성령께서 운행하시는 일에 대한 예민함, 그리고 앞으로 올 더 큰 기름부음에 대
한 갈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켄달은 말씀과 성령을 동일하게 중시하여 신학의 양극 진영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성경에
대한 수준 높은 고찰과 그것을 쓰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고 계시다는 인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그는 말씀과 성령의 조화를 갖춘
주님의 사람들이 일어서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으로 전 세계를 다니며 강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50여 권의 베스트셀러를 저술하
였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내일의 기름부음》, 《성령을 소멸치 않는 삶》, 《자기 용서》, 《조직신학 요약설교 1, 2, 3》, 《예배
에 숨겨진 비밀》, 《수치의 복음, 영광의 복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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