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배니스터 (Doug Banister)는 복음주의와 은사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기독교계에서 과연 그런 적대적인 태도가 성경적
으로 교회사적으로 목회 현장의 실상에서 온당한 것인가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그는 양 진영의 장점을 존중하고 서로의 전
통을 존중하는 가운데, 복음주의 교회는 복음주의 교회의 강점인 말씀강해에 은사주의의 강점인 성령의 능력을 겸비할 수 있으
며, 은사주의 교회는 그의 강점인 성령의 능력의 나타남에 말씀의 진지한 추구를 겸비할 수 있는 길을 진중하게 모색한다. 그리
하여 그는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겸비하는 교회상을 제시한다. 두 전통 모두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과 균형을 갖춘 믿음을 발전시
켜 나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 자신이 이런 자세를 실천함으로써 화평과 조화 가운데 교회 부흥을 일구었다. 그는 신학적 배경으로는 도저히 은사주의 장점
을 수용할 수 없었던, ‘은사 중단주의’를 따르는 철저한 복음주의자였다. 복음주의 신학교인 탈봇 신학교와 고든 콘웰 신학교를
졸업했다. 복음주의 노선에 굳게 서서 목회하던 그는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진지하게 은사주의 전통을 살피는 가운데 양 진영
의 장점을 수용하는,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겸비한 교회로 나아가는 변혁을 일구었다. 복음주의와 은사주의라는 이 ‘거대한 두
강줄기’가 서로를 약화시키기보다는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그의 목회를 통해 실증했다.
풍부한 개인적 경험에 입각해 흥미로우면서도 도전적인 내용을 전하고 있는 이 책은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겸비해야 하는 이유
와 그 방법을 성실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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