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케이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방교회를 성공적으로 목회하던 중 목회를 내려놓고 길거리로 나가 사람들의 발을 씻겨
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너무 당황스런 부르심이라서 약 14개월간 그 부르심을 거듭 확인한 후에야 온 가족이 순종하
게된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성공이나 실패는 없고 오직 순종만이 있을 뿐이며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들을 기꺼이 사용하신다
는 사실을 깊이 묵상한 후였다. 아내와 자녀들은 트레일러를 타고 그는 대야가 달린 나무 십자가를 메고 주님이 명령하시는 곳이
면 어디든 가서 발을 씻겨 줌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했다. 조직폭력배, 알콜중독자, 한센병자와 시장, 군장성, 나
아가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그가 발을 씻겨줄 때 초자연적인 치유와 회복의 기적들이 속출했다. 그는 대야가 붙은 십자가, 물통,
수건, 의자 등 20킬로그램이 넘는 짐을 지고 거의 3,000킬로미터의 대장정을 걸어 세족 사역을 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순례했고,
이후 걸프전이 일어났던 중동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오늘날까지도 20여 년이 넘게 그의 세족 사역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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