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돈 큐핏 박사는 20세기 영국이 낳은 가장 탁월한 신학자이며 종교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을로서, 이 책
Taking leave of God(1980)을 비롯하여, The Sea of Faith(1984), After God(1997), Reforming Christianity(2001),
Emptiness and Brightness(2001), The Way to Happiness(2005) 등 모두 30여권 책을 저술하엿다. 1934년에 태어난
그는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홀 대학에서 자연과학, 신학, 종교철학을 공부하고, 1954년에 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케임브리지 웨스트콧 하우스 성공회 신학대학 부학장을 거쳐, 1966년붵 케임브리지 임마누엘 대학의 학장을 역임하였고,
케임브리지 신학대학에서도 30년 가까이 강의했다. BBC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던 그는 현대인의 신앙과 관련하여
세 개의 TV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전세계적인 평신도 운동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급진적 신학자" 혹은 "자유주의 종교
사상가"로 알려진 그는 이 책, 『떠나보낸 하느님』에서 전통적인 초자연적 유신론의 형이상학적 실재론의 대상화된
하느님을 떠나보내야 하는 신학적인 이유들을 자세히 밝히고, 비유신론적 영성의 하느님을 비실재론의 관점에서
해명한다. 칸트와 포이에르바하, 니이체, 키에르케고르, 불트만의 영향을 받고 그들의 실패를 극복하려는 저자는 특히
보수주의적 신앙이 초래하는 지성의 희생, 자의식의 상실, 유아기적 의존성, 영혼을 타락시키는 자기 기만에 대해 날카
롭게 분석하고, 유신론의 객체적 실재론 대신에 해방적 영성, 즉 성년이 된 세계에서 인간의 영적인 자유와 자율성,
책임성을 향해 부르는 "영혼 안에 있는 하느님"의 의미를 자세히 해명함으로써, 오늘날 지적인 성찰을 갈구하는 신자들
뿐만 아니라 대다수 종교적 회의론자들과 무신론자들에게도 하느님의 의미를 철저하게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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