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F 선교사 랄프 탈리버가 문화혁명 당시 중국가정교회지도자가 겪었던 비극, 고난, 승리를 파노라마 소설
형식으로 쓴 글이다. 주인공들은 모두 가공인물이지만 대부분 사실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당시의 사회상과
가정 교회 지도자의 삶을 짐작할 수 있다. 1949년 창카이섹이 다스리던 서부 중국 충칭을 공산주의자들이 점령
했다. 기자인 노블하트 리는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딸이 있었다.(실명을 원치 않는 저자의 의도대로 중국인의
이름을 그대로 영어식으로 썼다) 공산주의 행동 대원이 싫어하는 지식인이자 기독교인인 것이다. 블랙리스트
에 올라 있는 그와 가족에게도 혹독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각기 있는 곳에서 그 체제에 순응하며
신앙인으로서산다. 아무리 당시의 권력가들이 기독교인들을 미워하여도 그들은 식사할 때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성도가 모이는 곳을 찾아 예배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극한 가난과 억울함 속에서도 그들은 그저 하나님
을 모시고 살고 있고 자연스런 삶의 패턴으로 이웃을 용서하며 사랑한다. 주위 사람은 그것에 매력을 느끼고
호기심을 갖는다. 병이 낫거나 감옥이 저절로 열리지 않는데 그냥 그리스도인으로서 잔잔하게 평범하게 사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현재 중국의 기독교인은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공산화되었던 당시보다 100배 이상의
부흥이 있었다. 중국의 지도자들 사이에서 현재 기독교가 차세대 정신적 지주로 인정받고 있는데는 이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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