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세즈윅 (Obadiah Sedgwick,1600-1658)
청교도의 영적 거인 오바댜 세즈윅은 30세에 옥스퍼드에서 신학사 학위를 받은 후 런던의 성 밀드레드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
습니다. 비국교도라는 이유로 정직당하는 핍박 속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켰던 그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다시 강단에 설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의 일치를 향한 굳은 신념을 가지고 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1642년 5월의 금식일에 예레미야 4장 3절을 본문으로 한 의회에서의 설교에서 세즈윅은 두 가지 교리를 추출했습니다. 첫번
째 교리는 죄악에 오염된 심령들을 일깨우는 것만이 국가의 총체적 패역을 막는다는 것, 두번째 교리는 개혁을 위한 노력들이
무익한 일로 비쳐지지 않도록 성공적으로 성취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탁월한 설교자였던 세즈윅은 의회가 시작할 때 설교를 맡기도 했었으며, 크롬웰 치하에서는 목사 후보생을 고시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오바댜 세즈윅은 청교도들이 남긴 대표적인 유산인 웨스트민스트 신앙 고백서를 작성했던 54명의 위원 중 한
사람으로서, 많은 동료 목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덕망 있고 실력 있는 신실한 사역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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