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이라 자부하며 살아가던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참석한 한 집회에서 골로새서를 몽땅 암송하는 한 부인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남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픈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삶에 결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말씀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어디로 가든지 함께 가져갈 수
있다면,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 질문은 무자비하게 바삐 돌아가는 한 여인의 일상에 작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그녀는 생명과 경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성경 안에서 얻기 위해 매일의 일상 속에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성경을 암송했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한두 구절을 뽑아 암송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문단, 장, 권 전체를 매일 조금씩 외운 것이다. 그로써 조각난 진리
가 아닌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신 대로 적합하게 조화를 이룬 전체적인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러한 통째 암송을 통해 그녀는 삶
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암송의 목적은 성경 전
권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매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더 커지고, 그분을 더욱 잘 알게 되며, 그분의 뜻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힘을 얻
게 되는 것, 그리하여 물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이 형통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암송의 최종 목적이다. 그녀는 대학생선교회CCC에
서 10년간 상담자이자 성경교사로 사역해왔으며, 현재는 미국 전역을 다니며 하나님 말씀을 통째로 마음에 새기고 묵상하는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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