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 대학교의 기독교윤리학 명예교수인 아웃카는 프라이(Hans Frei)와 린드백(George Lindbeck)의 계보를 잇는 후기자유
주의의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이다. 후기자유주의의 흐름에 충실한 학자답게 기독교 전통 특히 종교개혁 전통 안에 자신의 학문적
중심 기반을 두고 현대 사회와 문화의 변화와 도전 그리고 질문에 성실하게 응답하고 또 대화하고자 하는 입장을 취한다. 이러한
학문적 방향성을 기본으로 하여 기독교와 비기독교 윤리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윤리의 추구, 어거스틴, 키엘케골, 바르트에 대한
신학적 윤리적 탐구, 기독교 사랑에 관한 윤리적 분석 등으르 주요 연구 과제로 삼고 진행해왔다. 이 가운데서오 아웃카에게 가장
중요한 연구주제이며 또한 가장 귄위를 인정받는 연구영역은 기독교 사랑의 윤리이다. 인간 사랑의 모범으로서의 하나님의 사랑,
기독교 사랑의 본질과 내용 그리고 정당화의 근거, 보편적 아가페와 특수 관계들(special relations, 우정, 연인, 부부, 부모, 자녀,
동료, 신자 관계, 동족 관계 등) 사이의 관계성, 자기 사랑의 문제, 사랑과 정의의 관계성 등 "사랑의 윤리" 라는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탐구와 토론 주제들을 망라하면서, 이웃카는 기독교윤리학계의 아가페 윤리 담론을 위한 근본적인 토대와 터전
을 닦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레드란즈 대학교(University of Redlands)와 예일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기독교 사랑의 윤리 연
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65년부터 1975년까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그리고 그 이후 2011년 은퇴할 때까지 예일 대학교에
서 기독교윤리를 가르쳐셔다. 주된 저작으로는『아가페: 기독교 사랑의 윤리적 분석』,『기독교윤리에서의 규범과 상황』(폴 램
지와 공저),『종교와 도덕』(존 리더와 공저) 등이 있다. 미국 기독교윤리학회장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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