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굿윈은 리차드 십스, 존 오웬과 함께 청교도 3대 거목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17세기의 신학자요 저술가입니다. 1600년
경건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여섯 살 때 자신의 죄 때문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하나님의 나라에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두 살에는 캠브리지에 입학하여 윌리엄 퍼킨스와 리차드 십스 등에게 영향을 받았고, 칼빈의『기독교 강요』를 읽으면서
복음의 신령한 샘물을 풍성하게 마시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젊은 시절 신학적인 고민과 오랜 영적 침체를 경험하다가 1620년
어느 장례식에서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으며, 이후 진정한 확신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그 후 그는 리차드 십스와 존 프레스톤의 뒤를 이어 트리니티 교회의 설교자가 되었으며, 존 코튼과의 만남을 통해 ‘성경적 교
회’에 대해 깨달은 후에는 ‘독립 교회의 대들보’가 되었고, 올리버 크롬웰의 통치 중에는 국가최고의회 의장이자 옥스퍼드 막
달렌 대학 총장이 되었습니다. 1660년 왕정복고가 일어나 옥스퍼드에서 쫓겨나게 되었지만, 그는 믿음을 굽히지 않고 훼터 레
인(Fetter Lane)에서 사역을 계속하면서, 그의 일생을 통해 절감한 그대로 그리스도의 영광과 은혜의 풍성함만을 널리 외치다
가 80세에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후 출간된 그의 저서들은 세대를 넘어 모든 성도들에게 오직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라는 진리와 은혜의 말씀을 전해 주고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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