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고든은 적극적인 듣기와 나-메시지 전달법 그리고 무패 방법이라는 의사소통 기술을 통해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창안했다.
1962년 캘리포니아 솔리나 비치에서 처음 17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한 토머스 고든은
전문 상담가로 일하면서 자신을 찾는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가 지닌 문제의 시발점이 부모와 교사에게 있다고 확신하기에
이른다. 그는 학부모들과의 상담 사례와 자시니 개발한 훈련 프로그램을 엮어 <부모 역할 훈련(P.E.T.)>을 발표한다.
토머스 고든의 P.E.T.프로그램은 국제고든훈련센터(GTI)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그의 저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토머스 고든은 부모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에만 머무르지 않고 P.E.T.의 원리를 수정 보완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적용하는 데
힘썼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교사 역할 훈련"과 "리더 역할 훈련" 그리고 최근에 정립한 "가족 역할 훈련" 이다.
2002년 8월 26일 사망할 때까지 토머스 고든은 40여 년 동안 상대적 약자의 편에 서서 강자들을 훈련시켜 왔다. 1777, 1998년과
1999년에 노벨 평화상의 후보자로 지명되기도 했으며, 1999년 미국심리학협회에서 "공익에 지속적인 기여를 한 심리학자에게
주는 상"을 수여했다. 2002년에는 캘리포니아심리학회에서 주는 "평생 공로상"을 받았고, 미국육아교육자협회의 교육 업적상의
최초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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