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창호 목사 / changho486@daum.net
개척교회부터 중형교회 그리고 초대형교회까지 20년 부사역자로 사역하면서 '열등감'을 여러 모양의 가면으로 가렸다.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한 미련을 교계에서 풀어낼까', '어떻게 하면 아닌 척 자랑할 수 있을까' 스스로를 속였다. 내가 받은 달란트는 다섯 달란트임을 증명하고 싶었다.
생계를 위해 대리운전기사로 살아가며, 기름기가 빠져나갔다. 가족과 떨어져 숨죽이며 보낸 부사역자의 삶은, 자기중심성을 덜어내는 시간이었다. 빠져나가고, 덜어낸 자리에, 하나님은 다른 영성으로 채우셨다. 거창하지 않고 담백한 은혜로 채우셨다. 그리고 두 달란트로도 충분하다고 하신다.
한국침례신학대학원 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성서주해대학원 성서학(M.A)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못해 크리스천」(요단:2016)가 있으며, 현재 구리시에 위치한 목자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