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M.div.)를 졸업했으며 제주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석사과정)
를 수료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산방산이보이는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순례자의교회를 세운 뒤 비그리스도인들로부터 ‘꼴통’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처음 그 별명을 들었을 때 그는 탐탁스러워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다름을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교회를 꿈꾸며, 그 안에서 행복과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듣고 난 후에는 스스로를 주저 없이 ‘꼴통 목사’라고 소개한다.
매임과 억지, 정형화된 틀이 부담스러웠기에 순례자의교회를 세상에 내놓지 않았을까. 그 과정에서 경험하게 된 신앙적 자유함으
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 목회를 진짜 사람 되어 가는 과정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목양견(牧羊犬)으로 칭하고 타인의 아픔에 기
도 외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때 죽기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목사가 되기 전 사회에서 경험했던 삶을 자양분 삼아 인간을
폭넓게 이해하려는 사람, ‘자기를 잘 지키는 것’을 신앙의 성공이라 생각하며 목회하는 늦깎이 목사 그가 바로 김태헌 목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