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모든게 늦은 사람이다.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다가 늦게(8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옥상에서>가 당선되어 글쓰기를 좀 하다가 또 늦게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공부 중에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며, 또 몇몇 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하며, 또 학생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면서 이런저런 한계를 느기고, 늦게 브니엘 신대원에 들어가 졸업한 후, 늦게 목사가 되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일찍이 있었건만, 그 부르심조차도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그 부르심에 늦게야 응답을 한 것이다. 이런 게으른 늦깍이를 잊지 않으시고 사용하여 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작년(15년)에 한마음동산교회의 담임을 사임하고, 그동안 묵혀 두었던 글쓰기를 통해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기도하고 있다. 이 글이 그 첫 열매인데, 이 글을 통해서 주님께서 많은 열매를 맺는데 도움이 되기만을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일찍이 두권의 희곡집 <죽음에 관한 보고서>와 <누가 장미에 수갑을 채웠나>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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