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에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비로소 능동적인 학습자의 삶을 시작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구현되는 삶이길 바라면서 오늘도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해 나가는 40대 보통 남자다. 보통 사람들의 작은 깨달음을 가치 있게 여기고 그런 깨달음을 나누고, 또 전하려 한다.
저자에게, 어릴 적 다니던 교회는 예배의 장소라기 보다는 교제의 장소였다. 믿음은 늘 가슴 한편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그에 걸맞은 노력은 하지 못한 시절이었다. 한동안 교회를 다니지 않다가 20대 중반 군 전역 후 교회를 다시 다니기 시작하면서,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에 성경을 진지하게 보기 시작했다. 그 세월이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 간다. 좀 더 정확히 셈하면 18년 정도 된 것 같다. 그 때부터 오늘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큐티(QT)를 하고 성경 말씀을 읽어 왔다. 성경 전체를 12번 정독한 이후부터 일부러 수를 세지 않아 몇 번을 정독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성경은 매일 평생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40대 보통 성도다. 사역자는 아니나 흔히 말하는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커다란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하려 한다. 소리라는 회사명도, jusori.com이라는 홈페이지 주소와 로고도 궁극적으로는 주의 소리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좋은 책을 쓰고 이 사회에 필요한 책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저서 『번역을 하고 싶다 잘』,
역서 『빨간 모자의 진짜 이야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이젠, 죽을 수 있게 해줘』, 『진실 게임』 등
[번역 감수] 『우리 아이는 왜 전화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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