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 스킬더(Klaas Schilder, 1890.12.19.-1952.3.23)
클라스 스킬더는 헤르만 바빙크와 아브라함 카이퍼를 이어 네덜란드 신칼빈주의를 대표하는 신학자 중 하나이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캄펜(Kampen)의 화란개혁교회 교단(GKN) 신학부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여러 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이후 1933년에 독일의 에를랑겐(Erlangen)에 있는 프리드리히 알렉산더(Friedrich-Alexander)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해에 네덜란드 캄펜 신학교의 교의학 교수로 부임하였다. 한편 스킬더는 주간지 “개혁(De Reformatie)”의 기고자이자 편집자였는데, 그가 쓴 글 때문에 나치 정권 아래서 수감되고 도피생활을 하였다.
카이퍼의 신학에 비판적이었던 스킬더는, 1944년에 위트레흐트(Utrecht) 총회에서 카이퍼의 추종자들에 의해 목사직과 교수직에서 해임되었다. 그러나 몇몇 교회들이 이 총회의 결정이 비성경적이라고 반발하면서 자유교단(GKV)을 세웠고, 스킬더는 삶을 마칠 때까지 이 신학교에서 교의학과 윤리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 3부작으로 된 Christus in Zijn Lijden(고난받는 그리스도, 1930), Wat is de Hel?(지옥은 무엇인가, 1919), Licht in den rook(흑암 중의 빛, 1923), Tusschen ja en neen(예와 아니오 사이, 1924), Wat is de Hemel?(천국은 무엇인가, 193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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