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아마존 인디오 형제들을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하는 신실한 주님의 종이다. ‘목숨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아마존으로 떠난
후 30년 가까이 사역하고 있다. ‘녹색의 지옥’이라 불리는 아마존은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환경이다. 연중 30-
45도의 더위와 80-90%의 습도, 독충과 독사, 척박한 토양 등 사람이 살기에 어려운 곳이다. 게다가 인디오 문화에는 사랑과 용서,
감사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복음에 저항적인 부족들은 저자 부부를 독살하기 위해 샘에 독을 풀기도 했다.
숱한 고통과 시련이 있었지만 열정적으로 사역한 저자 뒤에는 믿음의 전사요 십자가의 증인인 아내 고 허운석 선교사가 있었다.
허 선교사는 폐암이 재발했음에도 복음을 위해 자기 생명을 번제로 드렸다. 불같은 시험을 악한 본성과 자아를 불태우기 위해 하나
님이 허락하신 선물로 여긴 허 선교사는 극심한 고통 중에 주님과 온전한 연합을 이룬 뒤 2013년 9월에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저자는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에서 선교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3가구가 사는 경북 부항
중앙교회에서 6년간 사역했으며, 1991년 신촌교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하여 브라질 아마존에 파송되었다. 아마존 검은강 유역의 썽
까브리에우 다 까쇼에이라라는 지역에 검은강 상류 신학교(Instituto Biblico do Alto Rio Negro)를 비롯해 여러 교회와 신학교를
세워 많은 인디오 형제들을 목사와 선교사로 양성하고 있다. 또 1996년부터 의료 혜택이 미치기 어려운 지역의 인디오 마을들을 찾
아가는 병원선 사역을 하고 있다. 2012년에 저자 부부는 연세대에서 수여하는 언더우드 선교상을 받았다.
아마존 은혜의 강 선교회: www.gram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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