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모태신앙’으로 교회에 입문해 ‘교회오빠’의 필수 코스인 중고등부 회장과 그 시절 ‘문학의 밤’ 주인공을 거쳤다. 집보다 교회에 있기를 좋아하던 어느 날, 주님이 살아계심을 뜨겁게 느낀 뒤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부해서 남 주자’라는 엄청난 슬로건에 이끌려 한동대학교에 진학해 언론정보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육군 학사장교로 임관해 11사단 신병교육대 교관으로 복무하며, 사회와 군대의 경계선에 서 있던 훈련병들을 진짜사나이로 만들었다. 천국에 가면 하나님 뵙기가 민망해질 것 같아 전역 후 ‘CTS기독교TV’에 입사했다. 3년만 근무하고 세상에 나가 하고 싶은 것 하며 살아보려 했지만, 주님께 붙들려 어느덧 14년 차 사역자가 되었다. 지금은 길을 가다 십자가만 보이면 교회로 들어가 목사님을 만나야 직성이 풀리는 직업병을 안고 제주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엔 제주의 작은 교회와 생업 전선에 뛰어든 목회자들을 응원하며, 이 땅의 작은 교회들의 생존전략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틈틈이 신앙과 교회, 제주탐험과 육아에 대한 글들을 끄적이고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 「리빙인제주」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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