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의존의 부모 밑에서 자라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자퇴를 하고, 방황하던 중에 예수님을 만나 회심을 경험했다. 그리고 부르심을 따라 신학의 길에 들어섰다. “지극히 작은 자를 위해 살라”는 소명을 받고서 노숙인과 장애인을 마음에 품고 살다가,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에 입사하여 열심히 일하면서 삶을 꾸려 가는 당당한 장애인들을 만나면서 더 많은 장애인들의 자립을 도우려 최선을 다해 사역했다.
그러던 중, 하나뿐인 딸이 발달 장애와 뇌전증 진단을 받았고, 후에는 서울대병원에서 자폐 진단을 받았다. 장애인 자립 사역에 사명으로 부름받았었는데, 이해 당사자가 된 것이다. 고난 중에 다시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은 장애아를 자식으로 주신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셨다. 그때부터 “일만 장애인 파송 운동”을 외치고 다니기 시작했다. 만 명의 장애인이 자립하면 수백만 비장애인의 편견이 깨진다는 비전을 외치고 다녔다.
단 1년 만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작은 자의 하나님》이 출간되었고, CBS의 “새롭게 하소서”와 “다니엘기도회”에서 “일만 장애인 파송운동”을 외치게 되었다. 장애인 자립 운동이 삽시간에 한국 교회로 퍼졌다. 많은 장애인들이 고용되어 자립하였고, 현재 진행형이다. 이후로 ‘작은 예수 선교회’를 조직하여 장애아 가정이 처한 어려움을 전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나뿐인 딸이 자라서 더 좋은 세상을 맞이하도록 사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