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고 ‘레미제라블’과 같은 성극을 만들고 싶다는 거창한 기도를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길은 막혔고 꿈과는 상관없는 먼 길을 돌고 도는 듯했다. 하지만 인생에서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시절에 배우고 경험했던 많은 것들을 하나님이 이번 ABC into the Bible에 다 사용하게 하시는 것을 보면서, 지나온 모든 시간이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뒤늦게 고백하게 되었다.
교회학교 어린이 부서를 섬기며 다수의 어린이 공연을 쓰고 연출하였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재미난 스토리로 만든 공연에 아이들이 몰입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그러나 신학을 공부하지 않았기에 성경 이야기로 된 책을 내는 것에 많은 주저함이 있었다. 이에 늦은 나이에 기독교문화콘텐츠학 석사과정을 공부하였고 교회학교 손인형극 제작에 관한 논문을 썼으며, 현재 어린이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싯딤나무’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님의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고자 하였습니다. 교회학교 어린이 부서에서 단편극과 스킷 등 80여 편을 작/연출하였으며 성극희곡, 손인형극 등 어린이 콘텐츠 제작을 통한 선교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불문학과 졸업, 뉴욕 퀸즈칼리지에서 연극을 공부하고 백석대대학원 기독교문화콘텐츠학과 졸업, 교회학교 손인형극 제작에 관한 석사논문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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