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객

시몬 베유

시몬 베유

시몬 베유(Simone Weil, 1909-1943) 34년의 짧은 생을 불꽃처럼 살다 간 프랑스의 여성 철학자이자 신비주의자, 정치활동가. 1909년 2월 3일, 파리의 유대계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1931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하여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부임했다. 노동운동과 사회주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기에, 학교를 휴직하고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다(1934-1935). 스페인 내전(1936-1939)이 발발하자 인민전선 편에서 참전하기도 했다. 1942년, 나치 독일에 점령된 프랑스를 떠나 가족과 함께 미국 망명길에 올랐지만, 반나치 활동에 가담하기 위해 자유프랑스정부가 있는 런던으로 홀로 돌아왔다. 그러나 건강 악화로 최전선에 투입되고자 하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후방에서 투쟁을 지원했다. 1943년 8월 24일, 켄트 주 애슈퍼드 요양소에서 폐결핵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생애 동안 베유는 엄청난 양의 글을 썼는데, 흩어져 있던 그 글들은 그녀 사후에 수집되어 편찬되었다. 앙드레 지드는 그녀를 우리 시대 최고의 영적 작가로 평했고, 그녀를 누구보다 존경한 알베르 카뮈는 그녀를 ‘우리 시대의 유일한 위대한 정신’이라 불렀다. 대표작 『신을 기다리며』 외에 『중력과 은총』(문학과지성사), 『뿌리내림』(이제이북스), Oppression et liberte(Gallimard) 등은 전후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0의 도서가 있습니다

신상품순

베스트순

    번호
    도서명
    리뷰제목
    글쓴이
    작성일